한의협 "제형 현대화 이뤄진 한약제제, 보험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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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제형 현대화 이뤄진 한약제제, 보험적용"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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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용 한약제제 논의 자리에 부적격 단체 포함" 비난

한의사협회가 "기존 탕제보다 복용이 편리한 현대적 제형으로 개발된 #한약제제에 한방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어 "국민건강증진과 한약제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품목 허가심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는 내일(13일) 식약처 한약정책과 주관으로 열리는 '보험용 한약제제 제도개선방안 논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의협은 "식약처는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이 합리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가 아닌 특정 직능단체를 관련 회의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관련사업에 따라 개발된 품목에 대해 이미 허가된 단미엑스산혼합제와 동일하게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발주하고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탕제와 약효가 동등한 한약제제의 다양한 제형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56종의 단미엑스산혼합제(한방보험용 한약제제) 중 7품목이 연조엑스제(침출액을 농축하여 물엿과 같은 상태로 만든 제제)와 정제(알약 형태의 제제)로 개발되어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제형만을 변화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이미 허가된 단미엑스산혼합제와 동일하게 한방건강보험용으로 표기, 관리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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