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수수료 요동?...원가상승으로 내린다...신규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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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수수료 요동?...원가상승으로 내린다...신규만 제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6.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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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약, 영업정책 공지...생산단가 상승 등 안정 공급 위기감

일선 제약사들이 CSO(위탁영업)에 대한 제품판매 수수료를 내리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규제품의 시장확보를 위한 능동적인 수수료인상을 활용하기는 것 외에는 최근 인상되고 있는 원가상승 등의 이유로 CSO수수료를 인하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가 생겨나고 있다. 

6월 들어 P제약사는 변화된 영업정책을 펴고 있다. 위탁단가상승과 원가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생산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수수료를 조정한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 항생제의 경우 30~35%의 수수료율이었으나 오는 8월부터는 5%p 내린 25~30%로 낮춘다. 소염진통제는 42%서 40%로, 소화기용제는 42~45%서 37~40%로, 고지혈증약은 30~32%서 25~27%로 낮춘다. 항혈소판제는 40~50%서 37~40%로 수수료율을 내린다. 말초혈액순환개선제도 기존 45%서 40%로 인하한다. 

반면 신규 프로모션을 통해 새롭게 진출해야 하는 품목들은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다만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이며 기존 45~50%에서 5~10%씩 수수료율을 올린다. 

이 회사는 또 CSO대상 생활건강제품에 대한 특가 공급도 진행한다. 홍삼핏과 글루타치온 및 로열제리 제품을 특가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H제약은 CSO특별정책을 통해 특정제품에 대해 수수료율을 기존 40~42%서 70~80%까지 올려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높은 수수료율로 해당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여지는 생길 수 있지만 시장 전반의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신규제품을 제외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된 제품들의 경우 생산단가 등 공급가 인상에 따른 CSO수수료율이 다소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도 형성됨에 따라, 업체간 눈치싸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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