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막바지 휴가철 주의 당부"
이번 주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다는 기상청 예보에 보건당국이 온열질환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더위는 10일 절정에 이른 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을 포함하는 막바지 휴가철 동안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총 1,257명이다. 이중 7명은 사망했다. 신고건수의 61%(763명)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28일 이후 최근 2주 동안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5.20.~8.8.)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678명, 사망는 47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자의 10명 중 8명은 실외작업장, 논·밭, 길가, 운동장·공원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고 했다.
온열질환자는 오후(12시~17시)에 절반 이상 발생하지만, 오전 9시~정오 사이에 발생한 경우도 4명 중 1명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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