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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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20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2.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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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뇌전문의들 협진체계 구축 "뇌졸중 골드타임을 지켜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은 매년 국내에서 13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사망률 4위, 성인 장애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80%가량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여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인구 비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에는 약 4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뇌졸중은 높은 사망률 못지않게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긴다. 2023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 전과 같은 상태로 퇴원하는 뇌졸중 환자는 15%에 불과하고, 85%는 후유장애가 남은 채 퇴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혈전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속에 혈액이 고여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의 주요증상으로는 얼굴의 한쪽이나 팔, 다리의 일부분이 약해지거나 마비될 수 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또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심한 두통, 시야 손실, 어려운 시선 이동 등의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뇌졸중은 심한 경우 의식 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다, 치료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유했다. 

하 과장은 평소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이 나타난 후 3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하며, 혈전 용해제 투여나 혈관 확장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온종합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혈전용해제 투여 즉시 영상검사와 함께 뇌혈관 확장술을 시행함으로써 뇌졸중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에는 대한뇌혈관외과학회로부터 ‘뇌졸중 시술 인증의’로 인정받은 신경외과 전문의를 2명이나 배치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김수희 과장(신경외과전문의·뇌졸중시술인증의)은 “뇌혈관 확장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뇌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라며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 코일색전술 등이 대표적인 뇌혈관을 넓히는 수술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풍선확장술은 말 그대로 협착된 혈관에 풍선을 삽입하여 팽창시킴으로써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이고, 스텐트 삽입술의 경우 협착된 혈관에 그물망 모양의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이다. 스텐트 삽입술은 혈관 재협착 가능성이 있는 풍선확장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보편화된 혈관확장술로 인정받고 있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의 치료에 사용되는 시술 중 하나로, 뇌혈관에 미세한 코일을 삽입하여 혈류를 재개통 시키는 거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의 일부가 약해져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의 치료에도 흔히 사용된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교수·뇌졸중 시술인증의)은 “코일 색전술 시술 과정에서 출혈, 뇌경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충분한 검사와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재영 센터장은 “혈관확장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뇌동맥류를 내과적으로 처치하는 시술방법으로, 바이플레인 안지오(ANGIO) 첨단장비를 이용해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뇌동맥류까지 삽입한 후, 풍성이나, 스텐트, 코일 등을 뇌혈관에 끼워 넣어 혈류를 개선한다”고 설명하고, 전신마취가 필요하지만, 시술 시간은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한뇌졸중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의 50%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진료권에서 정맥내혈전용해술, 동맥내혈전제거술, 혈관확장술 등 뇌졸중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 재직 중인 뇌졸중 전문의가 209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일부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전문의 1명이 뇌졸중 환자 500여명을 진료하는 실정이라고 전문의 부족을 우려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부산 온종합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3명으로 구성된 뇌혈관센터와 신경과전문의 3명의 뇌신경센터에서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뇌졸중 골든타임’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 소아 혈액종양 진료 시작 "의료격차 해소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국립암센터와 협력하여 2월 21일부터 소아 혈액종양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국립암센터와 강원대학교병원 간 체결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의한 것으로, 국립암센터로부터 소아암 전문의를 파견받아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주 2회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국립대학교병원이 참여한 병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첫번째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올해 2월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공유형 진료체계 선도모델의 예시로 소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내 소아암을 비롯한 소아 혈액종양 질환 환자의 진단, 치료 및 회복, 관리까지 가능해지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앞으로 도내 소아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 없이 지역 내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장례식장, 병원발전기금 3천만원 '쾌척'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이보은 인천세종병원장례식장 대표가 병원발전기금(희망yes)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표는 병원 내 장례식장 운영을 담당하며 매년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누적액은 8천5백만원에 달한다.

이번 기탁금은 병원 및 장례식장 방문객, 임직원의 편의, 환경개선을 위해 흡연부스를 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보은 인천세종병원장례식장 대표는 “인천세종병원은 지역사회에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막중한 사명감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나갈 인천세종병원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병원의 소중한 협력사로서 역할을 하며 병원발전에 아낌없이 도움을 주는 이 대표와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의료환경을 조성해 모두의 상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후원기금에는 의료나눔을 위한 사랑yes, 병원발전을 위한 희망yes가 있다.

■건양대병원

윤세희 교수 파브리병 연구 논문, 국제저널 표지 '선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논문이 미국 화학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ACS applied Nano Materials’ 표지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세리아 기반 나노 입자를 이용하여 희귀난치질환인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 호전에 대한 연구’로, 24년 2월 출간됐다. 

이 연구에서 윤세희 교수는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e)에 대한 역할을 밝히고 이를 이용하여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파브리병으로 인한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결과를 새롭게 도출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전에도 윤세희 교수는 2022년에 파브리병에서 나노입자가 세포 내 축적된 당지질을 감소시켜 세포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표하여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약칭 한빛사) 에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난치질환인 신장병의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이준규 교수팀, 췌장염 줄기세포 효과 다기관 임상 참여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준규 교수가 참여한 국내 다기관 연구팀이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가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초기 염증 수치 호전에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중증 급성췌장염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췌장 및 주변의 염증으로 심한 복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중대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었다.

다기관 연구팀은 총 36명의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을 통해 실험군에는 ‘줄기세포치료제(SCM-AGH)’, 위약군에는 ‘위약(placebo)’을 투여해 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초기에 위약군에 비해 실험군의 ‘염증 수치(C-reactive protein)’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췌장염 중증도 평가도구(Modified Marshall score와 Balthazar score)’ 역시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논문 영향지수=33.8)에 게재됐다. Gastroenterology는 소화기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로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가 게재된 경우는 손에 꼽힌다.

이번 연구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외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이 참여했다. 연구에 사용된 줄기세포치료제는 세포치료제 연구 전문 기업인 SCM생명과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층 분리 배양법’을 이용해 얻었다. 

기존의 농도구배 원심분리법으로 얻은 줄기세포는 순도가 균일하지 않아 치료제로 사용이 어려웠던 반면에, 층 분리 배양법을 이용하면 더 높은 순도와 효율을 가진 줄기세포를 빠르게 분리해 치료제로 사용이 유용하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준규 교수는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새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 가능성을 입증하고, 소화기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에 관련 임상시험 논문이 실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급성췌장염 환자들이 초기에 치료받고 건강과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의료현안 상황대응위원회 구성 "대화와 중재 역할 최선"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대응위원회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위원 현황

○ 위원장 
 - 신응진 정책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
○ 위원 11명 <무순>
 - 유희철 기획위원장 (전북대학교병원장)
 - 유인상 보험위원장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 김진호 총무위원장 (예손병원장)
 - 박진식 사업위원장 (세종병원 이사장)
 -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 (H+양지병원장)
 - 양문술 정책 부위원장 (부평세림병원장)
 - 김희열 의무 부위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
 - 정융기 수련교육 부위원장 (울산대학교병원장)
 - 김성우 수련교육 부위원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 이성순 사업 부위원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장)
 - 박성식 이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한솔병원

희망온돌 겨울나기 성금 1천만원 '기부'

한솔병원 임직원 일동은 지난 14일 저소득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민간재원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1,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한솔병원 성금 전달식에는 송파구청장(서강석), 주민복지국장, 복지정책과장, 한솔병원 진료원장(정춘식), 행정부장, 원무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금액은 서울시 저소득층 생계, 주거, 의료비 등의 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모급 활동을 펼치고 취약 계층과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사업이다.

한솔병원은 “전 직원이 모금활동에 참여해 기부한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동근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1990년 개원 이래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유니세프, 살레시오 나눔의 집, 송파구 공동생활가정, 대한적십자사 외 15개 기관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솔병원은 1990년 창립한 이래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대장항문외과를 중심으로 소화기내과를 포함한 8개 진료과와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 및 클리닉,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6월에는 지상 4층, 지하 4층, 600평 규모로 복강경 로봇수술센터 및 순환기내과 확장, 내분비내과 개설, 환자 편의시설을 갖춘 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말기환자 맞춤형 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다.

대상 질환은 암,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

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 이용 환자가 일반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김찬규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은 “본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의뢰되면,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료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가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그 가족들도 질환과 변화를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현재 종양혈액내과 2명, 소화기내과 1명, 가정의학과 5명 등 8명의 의사와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자문형 호스피스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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