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운항 차질 등 일부 의약품 품절...생산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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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운항 차질 등 일부 의약품 품절...생산중단 잇따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1.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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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포시가정' 공급시작...아타칸정' 4품목, 디케이에스에이치코리아서 진행

일선 제약사가 공급중인 의약품이 다양한 원인으로 공급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의약품이 품절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화이자는 '알닥톤정25mg 100BLP' 제형의 경우 제조원의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됐으며 오는 3월4일부터 재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거래처에 통보했다.

한국페링제약은 '데카펩틸-데포'의 경우 공장능력 현실화 과정에서 공급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이며, '루티너스'는 타제품의 품절로 시장에서 과수요 및 루티너스의 생산 지연으로 일시 품절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다. 

삼일제약은 '조프란주' 2ml, 4ml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6월까지 산도스 글로벌의 사정으로 품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비브라운사로부터 완제 수입하는 경장영양제품 '하모닐란액'의 공급 지연을 예고했다. 이는 예멘 반군이 홍해를 운항중인 선박을 공격함에 따라 우회 항로를 통해 운송함에 따라 기존보다 3~4주 배송일정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오는 3월15일 이후 공급이 제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코러스제약은 수탁사의 생산지연으로 '케이탁심주'가 품절장기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양바이오팜의 '일양바이오아세클로페낙정'은 허가일정으로 인해 일시 품절됐으며 2월 중순후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판매중단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는 최근 원가 및 부자재 값 상승으로 '글라민주250ml'을 생산중단하기로 했다. 이달 재고가 전량 소진될 예상했다.

또 영일제약의 '암브록솔'도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한다. 테라진이텍스도 '이지딘서방정'을 판매중단한다.

이와함께 공급사의 변경도 이뤄졌다.

HK이노엔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정10mg'을 24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포시가는 최근 심부전에도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유한양행의 고혈압-심부전치료제 '아타칸정' 4품목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디케이에스에이치코리아가 지난 15일이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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