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계열사 단 하나...'조영제-진단' 중심 동국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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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계열사 단 하나...'조영제-진단' 중심 동국생명과학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1.24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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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2)동국제약---⑥계열회사
 

영역별 별도 법인 없이 특화된 조영제분야만 분리

2017년 동국생명과학 설립후 공장 인수와 완공도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경영참여보다 단순투자 다양

동국제약은 영역별로 별도법인을 분할하거나 신설법인을 만들지 않고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68년 설립한 이후 여타 제약사들이 그러하듯 기능별 여러 자회사를 두지 않고 있다.

이번 시간은 동국제약의 계열회사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먼저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외 헬스케어 부문에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이런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중국과 일본, 중남미, 유럽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경영에 참여하는 자기업은 단 한곳에 불과하다. 비상장 계열회사로 동국생명과학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3분기기준 280억원을 출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의료기기 진단장비 판매업이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됐으며 같은해 연구실을 만들고 이듬해 일본 Gadoteridol 제네릭용 최초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엘코리아의 안성 공장 인수하고 2020년 조영제 완제공장을 서립, 2021년 안성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완공하는 등 외형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말기준 1644억원의 자산과 651억원의 자본을 기록했으며 107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영업이익은 62억원, 순이익은 42억원이었다. 지분율은 56.11%이다.

주요제품을 보면 조영제의 경우 국내 유일의 자체 원료합성으로 만든 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는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동남아 등 1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진단장비와 의료기기의 경우 모바일 CT Smart M과 초음파 장비 두가지가 있으며 'Smart M™' CT는 이동성을 갖춘 의료용 소형 CT로, 촬영 및 결과 확인이 빠르고, 낮은 엑스레이피폭선량으로 안전성이 높으며, 정형외과의 사지관절 분야 촬영에 진단 및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초음파 장비'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에서 제조한 컬러 도플러 초음파 영상 진단기로 혈관질환, 복부장기, 갑상선, 유방, 심장, 근골격계 등 전신의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장비다.

동국생명과학은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17여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X-ray 조영제 Iopamidol, 항생제 Cilastatin 등의 원료의약품과  X-ray 조영제 파미레이(Pamiray), MRI 조영제 유니레이(Uniray) 등 완제의약품을 수출해 2천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또 R&D 기술혁신에 주력해 매출액의 평균 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신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며 기존의 보유기술은 유지, 발전시킴과 동시에 향후 기술중심, 시장과 고객중심의 개발 프로젝트 수행해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관절경 활액 대체재 '아스로실', MRI 노이즈 제거용 패드 'MRI Pad', 혈관절개부위의 지혈제 '흡수성체내용지혈용품' 등의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조영제 원료 개발을 통해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투자목적의 출자는 다양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상장기업인 '디티알비전사모투자합자회사'의 지분 26.36%,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지분 25%,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  20%, '디케이메디비젼' 11.55% 등을 투자했으며 상장회사는 '에스바이오메딕스' 0.98%, '와이제이엠게임즈' 0.21%, '티에스넥스젠' 1.37%, '환인제약' 0.03%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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