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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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3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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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표준화 지침 치료 및 교육 시행"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22일 본관 2층 내분비대사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대한당뇨병학회가 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것으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증병원 지정은 당뇨병 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교육팀이 당뇨병 개별교육 및 단체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5년마다 자격 요건을 심사받아야 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당뇨 교육실은 당뇨별 관리 개별교육을 비롯해 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 교육,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복약지도 등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권계철 병원장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 환자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성과 공유-방문진료 등 195명 수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지속하여 질병이나 부상으로 의료 접근성에 제한이 되는 의료약자의 의료공백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301 네트워크 사업의 의료취약계층을 특정한 서비스에서 의료약자가 포함된 보다 포괄적인 보편적 공공의료서비스로 확대한 것으로 지역사회와 병원의 연속적인 돌봄 제공이라는 필수적 공공의료 기능을 더해 완결적인 지역사회 의료ㆍ돌봄 커뮤니티케어가 재정립되는데 서울시와 함께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는 지난 7일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간담회에서 올 한해의 사업 성과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2024년도 사업 방향 정립을 위해 서남권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등 서남병원과 함께하는 공공의료협의체 소속의 실무자와 다학제 사례회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 대상자 발굴 신규 제안 ▲방문진료 및 방문간호서비스 확충안 ▲의료 위기 대상자 돌봄 연계 사례와 모니터링 상황 공유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 사업 소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건강관리사업 소개 ▲재가 장애인 건강증진 및 지역사회복귀 지원 사업 소개 ▲심뇌혈관 튼튼 프로젝트 사업 소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이용 안내 등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전반의 이해도 제고 및 사례별 Q&A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협력체계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매월 정기적으로 현장 실무자 간담회를 지속하고 있다. 올 4월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11월 현재 10회 운영 중이며 총 213명의 현장 실무자가 참여해 수요자인 의료약자 발굴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 도진희 파트장은 “올 한해 총 195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방문간호서비스를 수행했다”며 “지역사회의 발굴 노력이 더해져 의료사각지대에서 소중한 생명을 질병으로부터 위협받는 의료 위기 대상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의료적 위기로 생명을 위협 받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서울 서남권 의료약자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공공의료협의체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로구 보건소 김민경 간호사는 “서남병원에서 운영하는 정기 현장 간담회를 통해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며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함께 건강만큼은 서울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보건의료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연구협력 보건의료 발전 모델"

아주대의료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22일 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보건의료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허필상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양 기관이 활발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연구 분야에서 동반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환자 중심 보건의료 근거 기반 위한 공익적 임상 연구 △ 공공데이터 활용 임상연구 기획 및 수행 △ 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인적 교류 △ 세미나, 학술대회의 공동 개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과학적 근거 제시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공 연구기관으로 신의료기술 및 의료기술재평가 사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건강보험재정 건정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보건의료현황 관련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필요한 주요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국민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책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은 “최고의 진료수준, 보건의료인 양성, 기초·임상·융합기술·실용화 연구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주대의료원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근거 기반 임상연구 계획, 의료기술평가 등을 견고히 결합해 국민건강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암·난치성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료 경험 및 노하우, 첨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책연구 수행을 중심으로 신의료기술 개발, 신약 개발, 산학연병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에서 발전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이정민 교수팀, 다빈치 담낭절제술 200례 '달성'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는 22일 최신형 단일공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 담낭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정민 교수는 2022년 4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다빈치SP가 도입된 후 20개월만에 다빈치SP로만 담낭절제술 200례를 시행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SP 담낭절제술 건수이며, 담낭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많은 건수이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석절제술은 주로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이뤄진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이들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수는 7만9533명으로 최근 10년간 39%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담낭절제술 환자수가 10년간 44% 증가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처럼 담낭절제술을 받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며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로봇 담낭절제술을 선호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SP는 배꼽에 한 개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수술기구 간의 충돌이 없고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요 신경과 혈관 등의 보존에도 유리하다.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따르면 다빈치SP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서만 허가가 된 상태이고, 국내에는 이번달 기준 25대가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국내 로봇수술의 13% 정도가 다빈치SP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다빈치SP 시스템을 통한 로봇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이정민 교수는 “담낭절제술은 전세계 외과 로봇수술 중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비율은 아직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로봇수술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 문화재 조사 완료-토양정화사업 25년 상반기 마무리 

국방부 주관, 한국환경공단 위탁사업으로 추진되었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서울 방산동 70번지 일대) 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에 대해 지난 10월 30일(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완료조치 통보를 받았다.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란, 신축‧이전사업 부지가 4대문 안 매장문화재 유적 보존 조치 대상에 해당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건설공사 발굴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조사는 ’22년에 시행된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부지(41,270㎡)의 약 30%(12,873㎡)에 해당되는 면적에 대해 올해 1월 착수해 10월까지 진행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2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으며, 조사과정에서 근․현대 건물지 및 조선시대 건물지 등의 유구와 일본자기, 조선시대 백자․분청사기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발굴된 유물․유구는 5차례에 걸쳐 개최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현장 내 보존이 아닌 기록보존하기로 결정되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은 문화재 조사로 인한 지연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관인 재단법인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은 “기존에 미군이 지하시설로 활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유구들이 훼손되고 잔존상태가 불량하였지만, 그럼에도 조선시대 한양도성 4대문 안 내부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9월부터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착수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신축‧이전부지에서는 국방부 주관 하에 토양환경정화 사업을 ’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

울산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 회의-필수의료 강화대책 집중 논의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22일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호텔에서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공동으로 ‘2023년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및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및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울산의 필수보건의료 현황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대책과 울산의 준비상황 점검(울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옥민수),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 전달체계 혁신전략(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장 안종준)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도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대비하여 울산의 필수의료 환경을 진단하고 전략적 시사점 도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안종준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현재의 비효율적인 의료 전달체계를 상생하는 협력체계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우리 지역 시민은 우리 지역에서 치료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은 시민에게 공백없는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일선에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과제 우선순위와 정책목표, 사업방향 등을 결정하는 주요 기구다. 

울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공공보건의료 대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울산시민의 보편적인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정신건강증진 협력 등의 중점 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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