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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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9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2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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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 각광-전담센터 출범 1년만에 수술환자 300명 임박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에서 진행하는 비만대사외과수술이 지역과 성별, 연령을 초월해 각광받고 있다.

2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클리닉으로 출범해 최근 센터로 승격된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에서 수술받은 환자가 출범 1년여만에 3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병원이 위치한 인천은 물론 서울, 광주, 부산 등 특·광역시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환자들이 이곳에서 비만대사 수술을 받았다. 제주도에서도 5명이, 중국 국적 외국인도 이곳을 찾았다.

현재까지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환자의 남녀 성별은 1:4 비율로 집계됐다.

환자 중 최저연령은 20세, 최고연령은 68세다. 연령대는 20~60대까지 고루 퍼져있는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20·3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는 물론, 남성 군인 2명(30대)도 비만대사수술을 선택했다. 한 집에 거주하는 자매가 함께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성배 센터장은 “전 세계 단일 질환으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비만대사외과수술이다. 비만은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데, 난치성 질환이라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적 치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뛰어난 수술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면서 전 연령층은 물론, 특히 젊은 층에서 트랜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대사외과수술 중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대표적이다. 위를 가느다란 소매 모양으로 잘라 전체 크기를 줄이면서, 결과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는 수술법이다.

복강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3박 4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 고도비만의 심각성과 수술적 치료법의 중요성·안전성이 증명되면서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인천세종병원은 비만대사외과학회 인증 전문의와 전담 코디네이터·간호사·영앙사는 물론, 전용 수술대 등 시설·장비를 갖춘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인천세종병원만의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환자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모금액 3000만원 소방관 지원에 전액 기부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모금액을 소방관 회복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8일 한강성심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행사 모금액 3015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행사에는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단현석 한림대학교의료원 전략기획국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림화상재단은 해당 모금액으로 소방관과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관 지원의 경우 2022년 위런위로 행사 때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모금액으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를 케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비 및 간병비를 지원하는 소방관 회복지원 사업을 런칭한 바 있다. 올해 모금액 또한 이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소방관의 의료비 및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위런위로 참가자의 손길이 화상환자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관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의료원은 앞으로도 위런위로 행사를 매년 개최해 화재로 인한 피해자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기부행사이다. 우리가 함께 가는 길, 우리 하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함께 달린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았으며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됐다. 

2021년 제1회 위런위로 행사는 4152만원의 기부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자립 및 생계를 지원했다. 2022년 제2회 위런위로 행사 모금액 3013만원은 화상환자와 소방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전액 기부된 바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전문가 초청 세미나-글로벌 임상 활성화 논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 미래의학연구원 연구지원본부는 28일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임상시험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한임상약리학회 최성준 회장을 초청해 원내 임상연구자를 비롯한 직원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활성화 및 연구역량 강화를 주제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길(정형외과 교수) 미래학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신종욱(신경과 교수) 연구지원본부장의 세종충남대학병원 임상시험 현황 소개, 대한임상약리학회 최성준 회장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임상시험 잘하기’ 특강이 펼쳐졌다.

이정길 교수는 “국내에서도 점차 임상시험과 임상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인력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임상시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409억원 규모 추경예산편성-윤을식 수련위원장 등 임원 보선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5층 로즈홀에서 2023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억 6290여만원 증액된 409억4천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원 예산 406억 7795만4천원에서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비 등의 증가가 반영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수탁받아 진행중인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선별지원소 지원사업 등의 수탁사업 예산 304억1천여만원을 제외하면 사무국 순 예산은 64억 8641만원이다.

이사회는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부회장 겸 수련교육위원장으로 하는 등 총 21명의 임원 보선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2명의 상임고문 위촉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의 개인회원 자격 연장도 의결하여 윤동섭 회장과 함께 2024년 4월 30일까지 임기를 같이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신임 원장 취임 "건강증진 전문기관 위상 제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28일 원내 대회의실에서 제5대 김헌주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헌주 신임 원장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가 전체의 건강증진 활동을 조타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의 원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 원장은 “온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증진 전문기관이라는 우리 원의 비전을 실현하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임기 내 중점 과제로 ▲공적 영역 중심의 KHEPI 역할 정립, ▲건강증진 서비스 실태 파악 및 정비, ▲타 정책과의 연계 강화, ▲건강증진 정책 및 사업에 대한 홍보와 소통을 제시했다.

특히 임직원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지역 보건의료기관 현장 관계자 등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기관이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 밝히며, 임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김헌주 신임 원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질병관리청 차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보건의료분야의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KHEPI의 경영혁신과 더불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 27일부터 2026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다.

■가천대 길병원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김장 1300kg 나눔 "지역이웃과 상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8일 시각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1300kg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박국양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장, 이금숙 간호본부장이 참석해 강필모 인천 남동구 복지국장, 이춘노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에게 병원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를 선물했다.

김치는 남동구청을 통해 관내 사할린 동포 및 북한이탈주민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 가구 30세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창단한 2016년 이후 매년 겨울 관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고물가로 인해 더욱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지역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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