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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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1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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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베트남 의료봉사 출정식 "호치민시 심장병 어린이 진료 및 초청 수술"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앞두고 16일 병원장실에서 김우경 병원장 및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길병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의과대학병원에서 현지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방문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김대연 간호사, 사회사업팀 연소영 팀장과 유지연 의료사회복지사 등이 참가한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몽골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현지 의료봉사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한 뒤, 치료의 시급성, 현지 치료 여건 등을 고려해 5명의 어린이를 선정, 내년 2~3월 중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봉사단의 출발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이 현지 계획 및 추후 치료 일정 등을 점검하고, 봉사단을 격려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이후 지금까지 439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해 왔으며, 한명의 아이들이라도 더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이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팀, 대전충청지역 첫 간이식 100례 '달성'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간담췌외과 간이식팀(송인상 교수, 전광식 교수, 김석환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한선종 교수)이 최근 대전·세종·충청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번 100례 달성은 2011년 7월 첫 생체 간이식을 시작한 이래로 12년 만에 이룬 값진 결과이다. 2018년 4월부터는 독립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본격적인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빠른 성장을 이루어 지난 5년간 80건의 간이식을 시행했고 그중 74건은 생체 간이식이었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모든 기증자에 대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이는 수술 전 환자의 항체를 제거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 

송인상 교수는 “모든 의료진 및 유관부서와 장기이식센터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 간이식 수술 분야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지역적 제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 수준의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연구재단,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운영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행사 운영 방식 및 내용에 있어서 혁신성·참신성·환경사회문화 측면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큰 행사를 운영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이 후원하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다.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3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장 분야의 최신 지견을 교류하며 국내 선진 의료 기술의 국제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5월 개최된 제28회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참여가 어려운 젊은 의학자나 개발도상국의 의료진 및 의과대학 학생 등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되었으며, 총 81개국 3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신임 위원장 최희선 당선-송금희 수석부위원장과 곽경선 사무처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제10대 직선 임원선거에서 최희선 위원장 후보 –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후보 – 곽경선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왼쪽부터 최희선, 송금희, 곽경선 당선자.
왼쪽부터 최희선, 송금희, 곽경선 당선자.

보건의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수용)는 16일 제10대 위원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최희선 후보조가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총 선거인수 8만 1951명중 5만 9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했으며, 이중 5만 1114명이 찬성(찬성률 86.5%) 하였다. 조합원 투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대부분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고 일부 지부는 현장 투표로 진행되었다.
 
최희선 위원장 당선자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 시작하여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희선 당선자는 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현장이 살아야 조직이 튼튼해지고, 튼튼한 조직력으로 투쟁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더디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조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 강조하고“백마디 말보다 원칙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으로는 ▲현장노동조건 개선 ▲의료환경 개선 ▲노사관계 개선과 산별노조 발전, 조직운영 혁신을 위한 약속 등 3대 부문 36개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메디컬오 스위트

여성 암환자 요양병원 개원 "차별화된 진료시스템, 맞춤 치료 집중"

여성에게 오롯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암 요양병원이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를 잡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여러 여성 암 환자들이 여성성에 맞는 의학·한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오 스위트(병원장 이동희)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입원 진료를 시작하며 정식 개원을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현재까지 상담 접수된 건수가 57건에 이를 정도로 정식 개원 전부터 차별화된 여성 전문 암 요양병원으로써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대지면적 2,859㎡에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축되었다. 내부에는 쾌적하고 넓은 54개 호텔식 병상과 의학·한의학 암 전문 치료실을 비롯해 스위트 라운지, 미디어룸, 옥상 정원, 스파 등 암 환자들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을 갖추고 있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Love, Your Life”라는 슬로건 하에,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전후 관리는 물론 여성 암 환자의 정서적 측면까지도 고려한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는 임상의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경험과 객관적으로 입증된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구성됐다. 

환자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면역 관리에 가장 중요한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전 병상을 1인실로 갖췄다. 또한 국내 암 요양병원 최초로 본원 외래 진료 시 의료진 동행 서비스를 마련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 등 환자의 불편한 진료 경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요양병원의 근간이 될 치료와 관리 프로그램은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치료는 걷어내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만 오롯이 집중했다. 선택과 집중, 채움과 비움에 힘쓴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상태 변화를 의과·한의과 의료진이 함께 체크하며 암 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 관리, 림프부종, 면역, 스트레스, 피로, 영양, 체력 및 건강관리 등을 전담한다. 

정확한 진단이 온전한 치유 환경 조성에 기반이 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체중과 음식 섭취량을 체크하고, 뉴트리션 검사, 전해질 검사, 암유전자검사, NK-Cell 검사, 면역세포검사, 암 수치 검사 등을 통해 환자들의 몸 상태 역시 정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 산소 치료실, 온콜로지 스파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기간 동안에는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매일매일 이들을 면밀하게 살피고 그 차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항암 기간에는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만을 고집하며, 현재 몸의 밸런스에 맞는 전문적인 면역 맞춤 치료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식사량을 측정하고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해 이후 식사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컬쳐 클래스 역시 재클린 클럽이라는 명칭 하에 타 요양병원과 차별화시켰다. 단순한 병원 문화 프로그램이 아닌 환자 스스로도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셀프 힐링 루틴을 설계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활용한다는 취지로 운영한다. 궁극적으로는 여성 암 환자들이 어려운 암 치료 과정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 건강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 습관 형성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힐링 숲체험, 요가교실을 비롯해 여러 월드 클래스 강사들과 그림, 댄스,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 암 환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오롯이 치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숙련된 의료팀의 24시간 당직 의료 시스템은 환자들은 진료와 관리 뿐만 아니라 야간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다. 호텔식 컨시어지 데스크도 24시간 운영해, 입퇴원 업무 외에도 컬쳐 클럽 예약부터 병원생활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한 문의와 베딩 서비스를 편한 시간에 요청할 수 있다.  

이동희 병원장은 “암 치료 시에는 삶의 어느 때보다 배려가 필요하지만, 대다수의 여성 암 환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이기에 치료 후 돌아간 가정에서 식단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심리적 상실감까지 관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디컬오 스위트는 이들에게 오롯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고, 실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관 대상 '재택의료 역량강화 교육' 진행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14일부터 16일까지 1차 의료기관 중심의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2023년 하반기 재택의료 역량강화’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 초고령화로 재택의료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기관 교육, 네트워크 구축, 표준 지침 마련 등을 통해 재택의료가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거점 교육기관으로서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3일 간의 교육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재택의료 도입 및 역량강화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재택의료를 위한 다학제진료 ▶노인포괄평가 ▶노인 약물 ▶노인 정신질환 ▶실제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최초로 시행된 제1회 재택의료 교육 이후 피교육자들이 재택의료의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사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의 필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정부 국정과제로도 꼽히고 있는 만큼 재택의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표준 모델을 확립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임재영 재택의료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재택의료에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 등을 체계화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의료기관 간의 경험을 공유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1차 의료기관의 원활한 재택의료를 위해 적극 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초 재택의료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의료기관 교육 및 재활의학과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재택의료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대전세종충남 병원회 이사회 개최-진료협력체계 등 중점 논의 

대전·세종·충남 병원회(회장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는 지난 15일 충남대학교병원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역 내 진료협력체계 강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과 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최은석 병원장,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이용만 병원장, 대전보훈병원 이정상 병원장, 대전한국병원 정봉각 병원장, 대전기독요양병원 홍승원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강희 회장은 심뇌혈관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공모 관련 지역 내 의료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심뇌혈관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 및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간 소통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 간 협력체계를 통해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 시간 단축 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현재 각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수술실 촬영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비수도권 전공의 증원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을 기존 6:4에서 5:5로 변경을 검토에 따라 향후 전공의 정원 이 변경될 경우 대책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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