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슈다페드정' 품절 진정 국면 "연말 이전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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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슈다페드정' 품절 진정 국면 "연말 이전 안정화"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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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가 인상 조치 효과 기대…"약국 균형 공급 고민"
약국 협조 반품량 증가 "공급량 안정화까지 유통 관리 필요"

소아 대상 동네병원 처방 감기약 품절 사태가 약국과 제약업체의 협조로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연말 이전 전문의약품인 감기약 유통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아 대상 감기약 품절 사태가 복지부 약가 인상으로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소아 대상 감기약 품절 사태가 복지부 약가 인상으로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감기약 '슈다페드정' 약가 인상 조치로 11월 중 제약사 생산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연말 이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복지부는 슈다페드정 등 감기약 품절 사태로 동네 병의원 처방과 소아 및 부모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10월 1일자로 해당 의약품 약가를 인상하고 생산량 증대를 독려한 바 있다.

슈다페디정(성분명:슈도에페드린, 삼진제약)은 감기약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실무협의를 통해 제약업체와 약사회 협조를 구했다.

약무정책과 공무원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통화에서 "생산된 약은 포장하는 절차 등을 거치면 실질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것은 11월 중이다. 조만간 품절 사태를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가인상으로 생산 증대된 슈다페드정 등을 약사회와 논의해 균등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다는 동네약국이 있기 때문이다.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통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예고했다.

복지부 협조 요청 이후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9~10월 슈다페디정 반품량이 증가했다. 한해 반품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은 "약국이 가수요 재고는 상당부분 반품이 될 상황"이라면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 현장에서 곧 감기약 안정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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