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심부전 급여확대, 재정절감 도움되는 약제 우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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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심부전 급여확대, 재정절감 도움되는 약제 우선 조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10.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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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9월 심평원 재정영향 평가 요청...평가결과 따라 신속 추진"

당뇨병치료제인 SGL-2 억제제의 심부전 적응증 급여 범위 확대와 관련,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절감에 도움이 되는 약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급여 확대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심부전 치료환경 개선 및 급여 확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복지부는 "심부전 치료의 환자 선택권 및 치료 접근성을 위해 SGL-2 억제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신속한 급여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한다"고 했다.

다만 "학회 의견 및 전문가 자문 결과, 현행 당뇨병용제 병용확대 결과가 우선 확정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검토 완료된 ‘당뇨병 용제 SGL-2 억제제 병용 확대’ 고시를 올해 4월1일 자로 개정 시행했다"고 했다.

복지부는 "이후, 순차적으로  SGL-2 억제제의 심부전 적응증 급여 범위 확대를 위해 9월27일자로 심평원에 재정영향 평가를 요청했으며,  동 평가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개 약제(엠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는 SGL-2 억제제로서 유사 경쟁 제품이므로,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한 각 약제별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함이 적절하다. 다만, 재정 영향 분석 후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도움이 되는 약제는 우선적으로 급여 확대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은 '만성콩팥병에 대한 신약 접근성 강화와 적극적 치료 및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과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복지부는 "당뇨, 고혈압 등 위험요인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만성콩팥병 환자 수의 빠른 증가를 고려해, 국가 차원의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만성콩팥병 인식 개선 사업 ▲임상진료지침 개발 ▲장기추적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막투석 환자들의 투석 치료 지원을 위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또 "당뇨를 동반한 만성콩팥병에 대한 신약 피네레논(성분명)이 결정신청(22.12.16.) 후 급여적정성 평가 진행 중으로 급여 등재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만성콩팥병 치료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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