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아타민 등 134품목, PVA협상으로 약가 4.6%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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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타민 등 134품목, PVA협상으로 약가 4.6% 인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8.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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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요건 재평가 품목 포함 고려 9월5일부터 시행
코로나19 관련 36품목 인하율 6.8→2.1%로 보정

기준요건 재평가 약제, 8월31일 건정심에 대면보고
약제고시 9월1일 발령...약가인하는 9월5일에

기등재 의약품들의 상한금액이 대표적인 약가 사후관리 제도인 사용량-약가연동 협상(PVA)을 통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된다. 인하율은 평균 4.6%, 시행일은 9월5일이다. 

인하대상에는 감기약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증량생산이 독려된 약제들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약제들은 이 점을 고려해 인하율이 보정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약가 조정대상은 PVA '유형다' 협상이 실시된 약제들로 품목 수는 134개, 인하율은 평균 4.6%다.

주요품목과 인하율은 ▲한국얀센 콘서타OROS서방정 3개 함량 제품 각 7% ▲한국오츠카제약 아빌리파이정 5개 함량 제품 평균 2.9% ▲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서방정 2개 함량 제품 2.6% ▲셀트리온 램시마 3개 제품 평균 2.5% ▲종근당 텔미누보 4개 함량 제품 각 2% ▲대웅 글리아타민 2개 제품 각 1.8% ▲한미약품 로수젯정 4개 함량제품 각 1.7% ▲한국다케다제약 애디노베이트주 5개 함량 제품 각 1.4% ▲보령 듀카브정 4개 함량 제품 각 1.1%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듀오정 6개 함량제품 각 0.9%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하대상에는 코로나19 치료 약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정부가 생산을 독려한 약제 22개 제품군 36품목이 포함돼 있다. 이들 약제의 평균 인하율은 6.8%였는데, 특정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고려해 인하율이 보정돼 최종 평균 2.1% 인하하기로 결정됐다.

주요품목과 인하율은 ▲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15ml와 10ml 각 1.1% ▲한화제약 뮤테란캡슐200mg 1.3% ▲한미약품 코싹엘정과 엘도인캡슐300mg 각각 1.3%와 1% ▲대원제약 코대원 포르테시럽 20ml 1% ▲유한양행 코푸시럽 20ml 1% ▲종근당 엘도란트캡슐 1% 등이다. 

코대원 포르테시럽 500ml, 코푸시럽 500ml, 시네츄라시럽 500ml, 타미플루 3개 함량 제품 등은 협상대상에는 포함됐지만 약가는 조정되지 않는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PVA 협상 약가인하 대상에 기준요건 재평가로 상한금액이 낮아지는 약제 18개가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해 조정시점을 9월1일이 아닌 9월5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9월5일은 기준요건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가 시행되는 날이다.

복지부는 "현장의 혼란방지와 행정비용 감소를 위해 상한금액(기준요건) 재평가 일정에 맞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준요건 재평가 결과는 8월3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 후 9월1일 고시를 발령한 뒤 9월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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