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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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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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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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반가운 카자흐스탄 꼬마 손님-심장병 치료 후 검진차 방문

"비록 저희는 외국인이지만, 아이를 낳고 병도 치료해 준 부천세종병원은 마치 제2의 고향 같습니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에 반가운 카자흐스탄 꼬마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2020년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채 부천세종병원에서 태어나 이내 시술을 받고 국내에서 체류하던 아미르 군(3)이 정기검진을 위해 찾은 것이다.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3년 전 아미르 군 어머니 나지야시 씨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거주했다. 당시 임신중이었는데, 산전초음파에서 아이의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다.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한 나지야시 씨는 산부인과는 물론 소아청소년과의 소아·선천성 심장병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 

아미르 군은 폐동맥판막을 통한 혈류의 흐름이 보이지 않아 ‘폐동맥판막 폐쇄가 동반된 완전심실중격’으로 진단됐다. 우심실 형성 부전과 함께 삼첨판막 역류도 관찰됐다. 태아 10만 명 중 4~8명가량 발견되는 희귀 심장병이다.

몸무게 3.65㎏, 제왕절개로 세상을 본 아미르 군. 출생 7일 후 수술이 아닌, 경피적폐동맥판막풍선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나지야시 씨는 “뱃속 아이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부천세종병원에서 모든 문제를 바로잡아줘서 꿈만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아이를 낳고 또 아이의 병을 치료한 부천세종병원에 다시 오니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안정감이 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대사관 근무 종료로 아미르 군은 곧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간다. 다행히 이번 정기검진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미르 군는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호전됐다. 통상 매년 정기검진을 해야 하지만, 상태가 호전된 아미르 군은 앞으로 2년마다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은 “아미르 군은 우리병원에서 외국인 환자 최초로 출생과 함께 심장치료를 한 아이로, 더욱 애정이 간다”며 “대한민국, 그리고 세종병원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아미르 군의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팀, 우주 암세포 배양과 항암제 반응 연구 돌입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가 국내 최초로 우주에서 암세포를 배양하고 항암제 반응을 관찰하여 세포와 약물의 기전을 밝히는 귀환형 연구 위성체 개발에 나선다.

위성체 개발 연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2023년 STEAM 연구사업(미래융합기술개발 파이오니어 전략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서는 세포의 양상이 달라진다. 우주는 지상보다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포나 단백질 수준의 실험 결과가 지상의 실험과 다르게 나온다. 이번 연구는 중력이 약한 우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연구다.

우주산업이 앞선 나라에서는 이런 현상을 활용해 우주에서 고순도 신약을 제조하거나 인공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우리나라도 도전하고 있다.

박찬흠 교수팀은 2027년 발사 예정인 귀환형 인공위성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 Bio Reentry Experimental Satellite)’에 ▲3차원 미세유체 타겟 세포배양 시스템 ▲타겟 세포 배양용 바이오 하이드로겔 ▲우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약물 자동화 평가 시스템 ▲귀환형 바이오 모듈 시스템을 개발하여 탑재시킬 계획이다. 

우주 궤도에서는 암세포를 배양하고 무중력 환경 아래 암세포 양상 관찰 및 항암제 반응성 분석을 통해 지상국에서 과학데이터를 받아 1차로 분석을 한다. 일정 시간 이후에는 위성체를 다시 지구로 귀환시켜 정밀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우주 환경에서의 암세포와 미세중력 및 우주 약물 효용성의 기전을 밝히는 아주 중요한 연구를 한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최초의 귀환형 우주의생명공학 플랫폼을 통해 우주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박찬흠 교수는 "우주의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켜 국내 우주산업 관련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공기관과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인재 양성은 물론 참여 연구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이뤄낼 것이고 이는 우주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중형위성 3호에 탑재될 바이오캐비넷(BioCabinet, 바이오 3D 프린터 및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을 개발 중이다. 이는 우주인의 가장 흔한 질병인 심혈관 연구를 위한 탑재체이다. 

■동국대 일산병원

경기북부권역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 수탁기관 선정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지난 25일 경기 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운영 수탁기관에 최종 선정되었다.

경기 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산부인과 김희선 교수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박병록 교수가 관계 기관에 경기북부센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추진됐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와 산모들도 전문적인 상담시스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중앙센터 1개(국립중앙의료원)와 권역센터(경기, 인천, 경북, 전남, 대구) 총 6개로 운영되어 왔으나 경기권역센터가 수원에 소재하여 경기북부 도민들이 이용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9월 초 센터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센터는 난임환자, 임산부, 양육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한방여성의학과 등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특화된 정신건강증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2023년 1월 경기도의 경기북부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운영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경기도 추천기관으로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선정되었고, 2023년 2월 보건복지부 선정평가위원회 심의와 2023년 7월 경기도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경기북부권역센터로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진료부원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진료부원장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장려하는 범국민적 환경 캠페인이다.

양손으로 ‘1회용품 제로’를 뜻하는 1과 0을 만드는 동작을 취한 후 사진을 촬영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약속’을 해쉬태그(#환경부, #1회용품제로챌린지, #1회용품이젠안녕)와 함께 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천시 소재 반도체 기업 ‘온세미코리아’ 노성 상무의 지목을 받은 문종호 진료부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조용익 부천시장을 지목했다.

문종호 진료부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를 미션으로 삼고 친환경 진료 프로세스 구축, 지역 및 국제사회 의료봉사, 진료정보 교류사업, 안전사고 예방, 윤리경영 실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최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선도적인 ESG 경영 실천과 환경친화적인 병원으로 변화할 것을 다짐했다.

■다보스병원

심평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호흡기환자 진료환경 구축"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다보스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보스병원은 이번 평가로 ‘폐렴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2년 3월까지 6개월간 일상생활에서 폐렴이 발병해 입원한 후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다보스병원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은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흔한 폐 질환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 증상 때문에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악화돼 정확한 진단과 시의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양성범 이사장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중심으로 뛰어난 진료 역량과 연구능력을 발휘해 폐렴 등 호흡기질환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치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고문단 간담회 개최 "수가와 인력 문제 해결해야"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25일 강남 중식당 파불라에서 본회 고문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먼저 바쁜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해 준 고문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현재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견 제시를 요망했다.

이에 고문단은 낮은 진료수가와 함께 날로 그 심각성을 더해가는 영상의학과 및 소아과 등 일부 임상과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제시하며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을 비롯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전남대병원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 "임상과 기업 소통 강화"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조형호 센터장)가 지난 20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병원 중심 임상의 컨설팅 기반 창업기업의 전주기 기술 및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시 동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20개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임상의연계 공동 연구 협력 프로그램 ▲구축 의료기기 실증장비 및 보건의료데이터 연계 의료기기 고도화 컨설팅 ▲임상연구계획수립 등 임상컨설팅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네트워크 운영 등 데이터 활용지원 임상의 연계 공동연구협력 세부 프로그램 안내 및 임상의-기업 매칭 시간을 가졌다.

조형호 센터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임상의 매칭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임상의와 기업 간 소통을 통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제품 개발로 이어져 즉시 사업화 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어린이 5명 초청 치료 "해외 나눔의료 본격 재개"

몽골에서 온 다섯 명의 심장병 소녀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새생명을 얻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25일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뭉근숍드(5)양 등 몽골 어린이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아이들의 치료와 수술을 담당한 소아심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퇴원을 앞둔 아이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완치를 축하하기 위해 류윤기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국장 등 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이정재 밀알심장재단 회장, 윤호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분과 위원장, 류원기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국장 등 후원기관에서도 참석했다. 블드태눈 주한몽골대사관 영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길병원은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수술이 필요하지만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선정해 이번에 초청했다. 

지난 10일 입국한 어린이들은 뭉근숍드(5), 이웰(6개월), 거제책(7), 촐롱제책(1세), 서드도야(5) 등 5명으로, 각각 선천성 심실결손 또는 심방결손 수술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이번 주 중 퇴원해 31일 몽골로 출국할 예정이다. 

초청 치료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의 ‘박애, 봉사, 애국’의 이념을 실천하고자 1992년 이후 매년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인천시와 의료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봉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환아 및 보호자들의 항공료 등 체제비를 지원하고, 가천대 길병원은 치료 및 후원기관 등과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협력 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439명의 해외 심장병 환아들을 치료했다. 

행사에서는 밀알심장재단이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밀알심장재단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심장병 환우들을 지원하는 후원기관으로, 이번 초청 치료로 300번째 후원을 달성했다. 주한몽골대사관에서도 가천대 길병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이길여 회장님의 설립 철학에 따라 몽골 어린이 200여 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439명의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해오고 있으며, 해외 나눔의료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만큼 아시아의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건양대병원과 뇌사관리 업무협약 "생명 살리는 뇌사장기기증 노력"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과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지난 21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건양대학교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건양대학교병원 배장호 의료원장,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의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건양대학교병원은 2000년에 개원하여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4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IP) 협약을 시작으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약을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장기기증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복 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양 기관이 협력하여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원장은 "뇌사장기기증이 가능한 분들중에서 한 분이라도 더 기증이 실천되면, 평균 3명 이상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뇌사장기기증에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 삶과 희망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황정민 교수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 도서 출판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아이 눈 성장 및 관리, 시력 교정, 치료 등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눈이 잘 발달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의료상식을 담은 도서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유니책방, 247p)를 출간했다.

임신 중이거나 갓 태어난 아이의 부모들은 아이를 잘 키우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육아정보를 많이 검색한다. 인터넷에는 눈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최신 정보가 아니거나 심지어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검증된 사실이 아닌 민간요법도 많아 오히려 잘못된 방법을 시행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황정민 교수는 미국인 부모들은 정확한 의학지식을 얻기 위해 어려운 의학 도서를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부모들도 아이 눈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담은 최신 의학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도서를 기획했다.

도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확인해야할 부분을 위주로 구성됐다. 아이가 자라면서 밝은 불을 비추면 눈을 감거나 깜박이는지, 물체를 움직일 때 시선이 따라가는지 등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눈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력 교정의 과정, 아이의 시력 보호를 위해 해야 할 일 등 보호자가 숙지해야할 일을 제시한다.

이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등 잘못되거나 철지난 정보 외에도 스마트폰, 장난감 선글라스 등 아이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물건들과 함께 초보 엄마⦁아빠가 하는 흔한 실수 등 일상 사례들도 소개한다.

특히 황정민 교수의 전문 분야인 사시, 약시, 신경안과질환 등 질환에 대한 설명, 발병원인, 증상, 치료방법, 치료 후 관리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눈에 대한 35여년이 넘는 연구⦁진료⦁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별 내용을 상세히 작성했으며, 발생 가능한 대부분의 문제와 이에 대해 엄마⦁아빠가 해야 하는 행동을 서술한 부분은 눈에 대한 황정민 교수의 풍부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함 ▲잘 넘어짐 ▲대상을 고개를 기울이고 봄 ▲눈꺼풀이 처짐 등 아이가 주로 하는 행동을 소개하고 병원에 가야하는지, 아이의 일반적인 행동인지 등 엄마⦁아빠가 궁금한 것들을 정리했다.

황정민 교수는 "눈이 잘 보이는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이 의학지식으로 아이의 눈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며 "부모가 아이의 나이별 관리 방법, 질환 소개 등 아이 눈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이해를 넓히고, 어떻게 해야 아이 눈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지 이해를 돕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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