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환자, 다제내성 항생제 리네졸리드 복용 후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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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 다제내성 항생제 리네졸리드 복용 후 '이런 일이'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7.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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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사례

다제내성 항생제 리네졸리드를 복용한 고령환자가 부작용으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좌심실 부전과 다발성관절염 등의 질병을 지닌 92세 여환자가 지난 4월 폐렴, 요로감염(조절된 상태), 경정맥 중심 정맥관 삽입부 발적, 부종, 고름, 피부 궤양으로 입원, 리네졸리드(자이복스정 600mg)를 복용한 후 전신홍반(스티븐슨-존슨증후군)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해당 약을 중단하고 메로페넴-콜리스틴분무기로 변경한 후 5월초 발진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센터는 "자이복스정의 경우 시판 후 조사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으로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독성표피괴사용해 및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슨-존슨증후군)과 같은 중증 피부이상, 과민성 혈관염 등이 보고됐다"면서 "의약품 투여와 부작용 발현사이의 시간적 인과관계가 일치하다"고 밝혔다. 

다만 "병용약물에 의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가능함'으로 평가하고 중대한 이상사례"라고 덧붙였다. 

병용약물 바소프레신주의 경우 쇽, 발진, 홍조,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투약을 중지해야 한다. 

한편 지역센터에 보고된 상반기 약물이상반응은 총 1632건이었다. 원내의 경우 의사 97건, 간호사 238건, 약사 25건, 기타 86건이었으며 지역보고는 1186건이었다. 긴급보고인 중대한이상사례는 19건이었다. 집중모니터링은 175건, 교육 및 홍보활동의 대상자수는 318명, 활동건수는 20건이었다. 상담건수는 2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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