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최근 10년 주주에서 제공하는 배당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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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최근 10년 주주에서 제공하는 배당금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28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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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동아에스티---⑩배당금

주당액면가 5000원, 최근 주가 5만원대로 10배이상 가치 인정
2013년 주당 250원 배당, 2021년 1000원, 2022년 700원 지급
배당총액 2021년 84억원서 작년 59억원 하향...배당성향 46.1%

 

기업의 살림살이가 호황에 이르면 주주에 대한 성과를 대폭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주에 작은 혜택을 주기 위해 일정규모의 현금배당을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않다.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심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10년간 주주에 대한 이익배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식 액면가는 5000원이지만 6월 27일 기준 53000원대의 주가를 기록하면서 10배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10년 주요배당 지표를 살펴보면 현금배당금총액의 변화는 빠르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3년 18억원에 불과했던 규모가 2014년 58억원, 2015년 8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42억원으로 추락한 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84억원의 규모를 이어가며 주주들을 챙겼다. 다만 지난해 59억원으로 다시금 위축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금배당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인 현금배당성향이 높을수록 기업은 이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는 지표이다. 다만 이 수치가 너무 높으면 기업의 미래에 대한 투자 자금이 부족해진다는 점에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순이익을 모두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15.43%에서 2015년 16.54%, 2016년 39.7%까지 치솟다가 2018년에는 무려 105.4%로 최고조에 올랐다. 이후 2019년 11.9%로 추락한 후 2020년 31.13%, 2021년 65.8%로 회복했다. 지난해 46.1%수준이었다. 

받은 현금배당이 현재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내는 현금배당수익률은 상향곡선을 이어갔다. 2013년 0.25%서 2014년 0.76%, 2015년 0.72%로 상승한 후 2016년 0.56%, 2017년 0.52%로 내려앉았다. 2018년과 2019년 0.9%까지 오른 후 2020년 1.2%, 2021년 1.4%, 2022년 1.1%로 1%대를 달렸다. 그만큼 현금배당을 많이 했다는 의미다. 

그럼 실제 주당 현금배당금은 얼마나 했을까.

2013년 주당 250원의 현금을 제공했던 시기와 달리 최근 1000억원 안팎을 제공하면서 그 규모르 키워갔다. 2014년 750원, 2015년 1000원을 찍은 후 2016년과 2017년 500원으로 다시 내려왔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00원을 제공했다. 지난해는 700원으로 위축됐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연 8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에 머물지 않고 앞날을 만들어가고 있다. 투자자들도 이에 대해 그 '진심'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 어떤 성과를 올려 높은 수익성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의 아홉번째 손님으로 초대된 동아에스티는 올해 4월 12일부터 제품군 현황부터 주요제품, 연구개발, 사회적 기여, 계열사, 주식시장, 비용지출, 관계사거래, 배당금 등 초 10회에 걸쳐 기업활동 전반을 살펴봤다. 동아에스티는 물론 여타 제약회사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향후 충실한 기획을 통해 다시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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