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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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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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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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 요양병원 12곳과 원격협진 실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6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네이버웍스를 이용한 지역 요양병원 12개소와 '의료인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길병원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도 의료인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독립(포털)형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주)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활용하여 독립형 원격협진 서비스를 수행한다. 

시범사업은 요양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길병원 의료진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와 길병원 의료진이 요양병원으로 전원되는 환자 중 진료의뢰서 외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을 수행하게 된다.

원격협진을 활용하게 되면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번거로운 상급종합병원 내원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동을 감소시켜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타 병원 내원을 위한 가족 돌봄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길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전원 시 단순한 추적관찰 및 검사결과 확인 등을 위해 다시 외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요양병원 의료진은 검사결과 판독, 처방 변경, 치료 방향 설정 등을 원격 협진을 통해 각 전문과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위해 길병원의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외상외과, 정형외과, 통합내과, 혈관외과, 혈액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11개 진료과 18명의 의료진이 원격협진에 참여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길병원은 인천지역 13개 요양병원과 원격협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병원은 금강요양병원, 더행복요양병원, 라임요양병원, 로뎀요양병원, 부평세연요양병원, 뿌리요양병원, 이편안인천요양병원, 인일요양병원, 인천수요양병원,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행복마을요양병원, 효민요양병원, 희망찬요양병원이다. 

협약을 맺은 요양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원격협진 시범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원격 협진 전담 코디네이터가 예약된 시간에 양측 의료진의 네이버웍스 접속을 안내하여 원격협진을 실시한다.  

네이버웍스는 의료정보시스템(OCS)이나 원격 진료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화면공유를 통해 협진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영상, 이미지 정보, 검사결과 등을 각 기관의 화면 공유를 통해 정보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정보가 직접 전송되거나 별도의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원격협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복지부 원격협진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정되어 인천의 요양병원을 비롯한 의료 취약지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기대하며, 이를 통하여 인천권역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교육부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미래의료 100년 도전 계속"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교육부 주관 경영평가에서 국립대학교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14곳 등 기타공공기관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총점 84.95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이 점수는 14개 국립대병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경영평가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후 코로나19로 평가하지 않은 2019년을 제외한 2020~2022년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 전국에서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평가결과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차입금을 6년 연속 ZERO로 유지하면서 경영 안정성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사회적 책임과 성과 부문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LOSHA-MS)을 국립대병원 최초로 인증받은 점과 교육사업 부문에서 공정한 전공의 채용으로 소아청소년과와 흉부외과 등이 전년대비 20% 향상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은 ‘첨단혁신 의료기술 육성’, ‘연구중심 선진 연구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플랫폼기반 R&BD 성과창출’ 등 3개 성과목표별로 2031년까지 중장기 로드맵 과제를 도출하고,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위해 본·분원 연구전략팀 신설 등 연구지원 관리 조직과 인력 확충을 계획한 점 등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신축, 전주기 연구지원 시설 인프라 확충, 임상의과학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전담 조직 신설 등 연구 인프라 고도화 내용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A등급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8년 연속 1등급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은 물론 경영평가 1위까지 휩쓸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경영·행정·의료·회계·노무 등 전문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평가로 진행됐다. 

평가내용은 비계량 분야에서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범주(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조직·인사·일자리 관리, 재무예산관리 및 성과, 보수 및 복리후생관리) ▲사회적 책임과 성과 범주(안전 및 환경, 동반성장과 지역발전, 윤리·투명경영, 국민참여와 사회공헌) ▲주요사업 범주(교육사업, 연구사업, 진료사업 및 공공보건의료사업) ▲코로나19 대응노력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노력 범주로 구성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전 직원들이 전남대병원을 위해 헌신해 준 결과 3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단지 경영에서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 전남대병원이 뉴스마트병원 새병원을 위한 다양한 비전 또한 좋은 점수를 받은 만큼 미래 100년을 위한 도전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 경영실적 평가결과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등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다보스병원

경기도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중증환자 치료 최선"

용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3년 지역응급의료센터 추가지정 평가를 통과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광역단체장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한 종합병원으로 다보스병원은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여 (2023년 7월 1일 ~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역할하게 됐다.

병원은 2009년부터 14년간 용인 처인구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써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인근 지역민들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코로나-19 감염시기에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감염병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

양성범 이사장은 "용인에서 70대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11개의 병원을 알아보던 중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들어 굉장히 안타까웠다. 다보스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용인 지역중증응급의료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감염병 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증 환자 치료 및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은 119 구급대원, 환자이송 구급대 및 지역 병원과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응급 및 외상환자 생명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 오메가-3 심근경색과 심혈관 사망 위험 낮춰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은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의 보충이 심근경색증과 심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오메가3는 지질개선과 함께 항염증 작용, 항혈소판 작용 및 혈관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전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점이 명확하지 않았다. 특히 오메가3 보충이 주요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들인 REDUCE-IT 연구과 STRENGTH 연구의 경우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오메가3, 즉 에이코사펜타노익산(EPA)과 도코사헥사노익산(DHA)을 투여한 총 17개의 무작위대조연구들을 메타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은 최소 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중재 후 최소 1년 이상을 추적관찰한 것이었다. 

또한 오메가3의 효과와 관련된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오메가3의 유형과 용량, 대조군의 종류, 심혈관질환의 예방유형 등에 따른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오메가3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감소했으며,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위험 또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의 투여는 용량과 비례해 주요 심혈관사건 및 심혈관 사망의 위험감소와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EPA를 단독 사용했을 때 이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뇌졸중과 총 사망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에 있어서는 오메가3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은 오메가3 투여군에서 용량과 비례해 증가했다. 이러한 위험도의 증가는 EPA를 단독 사용한 경우, EPA와 DHA를 함께 사용한 경우에서 모두 확인됐다.

고대안암병원 배재현 교수는 "오메가3의 보충이 심장대사질환, 특히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다만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오메가3 보충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혈관질환 예방의 경우 EPA 단독요법이 더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임현정 교수는 "오메가3는 고등어, 꽁치, 삼치, 연어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생선을 주 1~2회 섭취시 심혈관대사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책임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일관성이 부족했던 오메가3 임상시험들을 총합적으로 분석하여 심혈관질환에 있어 오메가3 보충의 이점을 분명히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면서 "EPA와 DHA의 특성 및 작용기전을 파악하고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통해 EPA 단독 용법과 EPA와 DHA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dvances in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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