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사옥 시대 연 JW중외그룹…R&D 성과 내기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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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사옥 시대 연 JW중외그룹…R&D 성과 내기 초집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6.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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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인력과 인프라 '과천'에 결집…플랫폼 통한 혁신 연구 집중
아토피 치료 신약·통풍치료제 '과천 청사' 이전 후 첫 결과물 될 듯

11년간 서초 시대를 마무리한 JW중외그룹이 이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과천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과천 신청사 이전은 그 동안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던 연구센터들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그 동안 서초동 사옥에는 신약연구센터, 제제연구센터, 원료연구센터가, 수원에는 면역치료제와 항암제를 연구하는 C&C신약연구소가 소재해 있었다.

이들 연구소가 과천 청사로 모두 이전하면서 JW중외그룹은 각기 진행됐던 신약개발과 중개연구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JW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력 연구 분야인 혁신신약과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 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자체 구축한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과 연구 장비, 시약 등을 통합 운영해 연구 효율을 높이면서 융복합 시너지 창출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JW그룹은 이와 함께 원료연구센터에 로봇기술을 적용하면서 인력이 직접 작업했던 공정에 속도를 붙을 예정이다.

JW중외그룹 관계자는 "24시간 로봇이 원료 합성 작업을 시행하면서 원료 개발과 합성에도 속도전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W중외그룹의 과천 신청사 이전 이후 나올 첫 연구 성과는 레오파마에 라이센스 아웃한 JW1601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JW중외제약은 2018년 8월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치료제를 1700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JW중외그룹 관계자는 "JW1601의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통풍 치료제가 가시권에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JW중외그룹은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보로노이와 단백질 분해 기술을 '프로핏'을 활용한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개발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온코인사이트와 CAR-M 개발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과 2022년 3월 각각 신테카바이오와 '딥매처' AI플랫폼, 온크로스와 '랩터 AI' 플랫폼 활용 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물질 발굴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JW중외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사진은 JW중외제약 홈페이지 참조)
 JW중외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사진은 JW중외제약 홈페이지 참조)

이후 2022년 5월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오가노이드 활용 중개임상연구 협약을, 같은 해 6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엑소좀' 플랫폼을 활용한 저분자 항암신약 개발 협약을, 7월에는 아치벤처파트너스와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 발굴에 나서며 오픈이노베이션 활용에 정점을 찍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디어젠과 AI 플랫폼 활용 협약을, 올해 4월에는 제프라피쉬 모델 활용을 통한 중개임상연구를 위해 제핏과 협약을 체결했다.

JW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던 연구소들이 과천으로 모이면서 각각 진행됐던 연구들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연구 인력과 플랫폼 활용에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비용 절감 효과와 연구 개발 속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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