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제품비중 상승 속 상품비중 낮아져...진단기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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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제품비중 상승 속 상품비중 낮아져...진단기기 '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4.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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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제품 중 케토톱-아마릴 군 100억원 안팎 성장

한독이 국내 생산 품목을 높이고 수입 등 상품의 비중이 낮아졌다. 

특히 진단기기 및 시약 품목의 성장세를 가파르다.

한독이 공개한 주요제품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품군은 2302억원으로 전년 1965억원 대비 337억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비중도 높아졌다. 38.45%에서 42.90%로 4.45%p 높아졌다. 

반면 상품은 1829억원으로 전년 1993억원 대비 165억원이 빠졌다. 비중도 39%서 34.08%로 -4.92%p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제품 매출 중 진통소염제인 '케토톱'과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케토톱은 54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459억원 대비 84억원이 증가했다. 매출비중도 10.12%로 전년 8.98% 대비 1.14% 높아졌다. 

아마릴도 523억원으로 전년 415억원 대비 무려 108억원이 증가해 한독 매출을 지탱하는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중도 9.74%로 전년 8.12% 대비 1.62% 늘었다. 

여기에 당뇨병치료제인 '테네리아'도 아마릴을 뒤따르고 있다.  46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447억원 대비 20여억원이 늘었다. 다만 비중은 8.69%로 전년 8.74% 대비 -0.05%였다. 

한독의 또다른 브랜드 소화제 '훼스탈'은 136억원으로 전년 138억원에 비해 2억원 가량 줄면서 주춤했다. 심부전에 사용되는 '트리테이스'는 52억원으로 전년 58억원 대비 역시 6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내려앉았다. 고혈압약인 '테베텐'도 32억원으로 전년 38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추락했다. 

상품매출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 '울토미리스'가 한독의 주요품목으로 등극했다. 363억원의 매출을 끌어오리면 매출 비중도 단숨에 6.76%를 거머줬다. 다만 '솔리리스'는 145억원에 그쳐 전년 329억원 대비 185억원 줄었다. 비중도 2.7%를 찍으면서 전년 6.44%에 도달하지 못했다. 

사노피에서 제조하는 불면증치료제 '스틸녹스'는 121억원으로 전년 116억원 대비 5억원 ,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자트랄'은 지난해 98억원으로 전년 93억원 대비 5억원씩 증가했다. 

화이자제약의 과민성방광치료제 '토비애즈'와 한국노바티스의 간질치료제 '트리렙탈'은 지난해 각 8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을 뒷받침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2021년까지 주요매출에 자리잡고 있던 얀센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옵서미트'와 로슈의 파킨슨증후군치료제 '마도파', 제일약품의 '본비바'를 매출서 빠졌다. 

특히 한독의 진단기기 및 시약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770억원 대비 약 63억원이 증가했다. 매출 비중도 15.06%서 15.52%로 0.46%p 상승했다.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컨슈머헬스 품목인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이큐'은 지난해 64억원으로 전년 76억원 대비 12억원이 빠지면서 위축됐다.  

올해는 새롭게 장착된 상품들의 성장이 한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울토미리스와 토비애즈, 트리렙탈 등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외에도 혈전제인 '메가사반정'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줄줄이 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본격적인 시장진출 시점에 따라 매출상승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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