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 '아세트아미노펜'-'프로파세타몰' 투여후 이것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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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에 '아세트아미노펜'-'프로파세타몰' 투여후 이것 '뚝뚝'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1.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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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사례 공유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민펜을 투여한 후 환자에게 부작용이 발생해 주목된다.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내용을 보면 악성흑생종을 앓고 있는 67세 남환자가 입원 후 오한과 발열이 있어 프로타세타몰1g 투여 후 하지거상 후 혈압 안정화됐으나 다음날 다시 오한과 발열이 지속돼 아세트아미노펜1g 정맥주사를 투여했다. 이후 혈압 68/38mmHg 측정돼 하지 거상 및 수액 정맥주입한 이후 혈압이 안정화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시판 후부터 2018년말까지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의 이상반응사례를 보면 전체 95사례 중 저혈압이 33사례로 34.7%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면서 "존스, 브라운 등의 선행연구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주사제로 인한 저혈압은 유의한 이상반응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으로 드물게 저혈압, 권태감 등이 보고된 바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정맥주사 후 나타난 증상으로, 의약품 투여 시점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센터는 "아세트아미노펜 투여 전에도 저혈압이 발생했음을 고려했을 때 프로파세타몰에 의한 병용 약제에 의한 저혈압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하고 인과성에서 '가능함'으로 평가했다.

한편 역시 해열진통제인 '프로파세타몰'을 투여받은 61세 췌장암환자도 저혈압 이상반응이 발현된 사례도 공유됐다.

해당 환자는 전신 허약과 오한, 발열 등을 입원한 후 활력징후 측정돼 프로파세타몰1g 정맥주사를 투여한 이후 저혈압이 나타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관련 "의심약물의 문헌조사 결과, 일시적인 구토, 어지러움, 권태, 완화한 혈압강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2012년에서 2015년까지 한 상급종병에서 시행한 중대약물이상반응 연구에 따르면 중대한 저혈압 444사례 중 프로파세타몰주사제로 인한 저혈압이 144사례로 32%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플파세타몰 정맥주사 후 저혈압이 발생해 의약품 투여와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성립한다"며 "복부 CT상 간농양 소견 보이며 헤모글로빈 저하 소견이 보여 기저질환에 의한 저혈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히고 해당 약물에 대한 인관성은 '가능함'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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