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펜타닐나잘스프레이' 쓴 후 밥맛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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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펜타닐나잘스프레이' 쓴 후 밥맛이 없어졌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1.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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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사례 보고 공유

돌발성 진통에 사용되는 '펜타닐나잘스프레이'를 사용한 후 뜻밖의(?) 이상사례가 나타나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30일 70대 위암환자의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했다.

공유내용은 위암 투병중인 71세 환자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펜타닐 나잘 스프레이(펜타닐 스트르산염1.570mg/ml, 펜타닐1mg)를 사용후 현저한 식욕감소를 경험하게 됐다. 이후 처방을 뺀 이후 증상이 회복됐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약물 복용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가 있었다"고 밝히고 인과성에서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평가했다.

또 "펜타닐 나잘 스프레이 사용후 때때로 식욕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다만 함께 복용한 날록손-옥시코돈복합제 복용 후에도 흔하게 식욕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나아가 식욕상실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병용한 졸피뎀도 흔하지 않게 식욕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복통과 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인한 식욕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센터에 따르면 펜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국내서 2014년 허가받은 약물로 18세 이상 성인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지속성 통증에 대해 아편유사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내약성을 가진 환자에게 사용된다. 약물효과는 10분내 발현되며 약 1시간 정도 지속된다. 

아울러 비강점악으로 흡수돼 위장관으로 흡수되지 않기에 간대사를 거치지 않으며 중추신경계에 바로 작용해 신속한 진통효과를 나타낸다. 

펜타닐 이상반응으로는 호흡저하, 말초부종, 다한증, 탈수, 저칼륨혈증, 체중감소, 복통, 변비, 설사, 오심, 구토 등이 나잘 스프레이는 1% 이상에서 폐색전증, 안검하수, 안구건조, 사시, 안와부종, 비충혈, 비강 불쾌감, 비루, 후비루, 비염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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