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료목적 허가외 투여 261건...비소세포폐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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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목적 허가외 투여 261건...비소세포폐암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1.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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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약처 사용승인 현황...'TAK-788' 65건으로 가장 많아
개인별 환자 250건, 2인이상 11건...삼성서울병원 37건 '우뚝'

더이상 치료제가 없어 정부당국의 허가사항에 없어도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투여하는, 허가외 투여가 지난해 26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치료목적사용 승인 현황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의 의료기관들이 지난해 암질환 등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이와 같은 수의 허가외 투여를 진행했다.

투여된 질환별로 보면 비소세포폐암 등 폐암환자가 전체의 35%에 이르는 91건에 달했다.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90건에 이르러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다발골수종의 경우 23건, 유방암 15건, 전립선암 14건, 갑상선암 7건, 난소암 6건 순으로 많았다.

약품별로는 다케다의 'TAK-788'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65건이 승인돼 투여, 가장 많았다. 안센의 'JNJ-42756493'은 39건으로 담도암을 비롯해 방광암, 요로상피암, 식도암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 투여됐다.

또 얀센의 '테스클리타맙(Teclistamab, JNJ-64007957)'은 다발골수종에 21건, 노바티스의 'INC424인산염'은 만성이식편대숙주병에 15건과 'INC280'은 비소세포폐암에 13건이었다.

여기에 퓨쳐켐의 '[177Lu]루도타다이펩, [18F]플로라스타민'은 13건이 승인돼 전립선암환자에 투여됐다. 빅씽크의 '네라티닙(neratinib 40mg)'은 유방암에 10건, 암젠의 'AMG510'은 비소세포폐암에 9건이었다.

이밖에 'HM95573정'은 6건 승인돼 신우암과 갑상선암, 비소세포폐암, 악성 흑생종 환자에 투여됐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다브라페닙캡슐-트라메티닙정'은 갑상선암, 'BYL719'은 원발부위불명암 등에 각각 6건을 식약처에 승인받아 환자치료에 썼다.

승인신청인별로는 삼성서울병원이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소세포폐암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이 36건으로 'JNJ-42756493' 등을 통한 치료에 주목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각 29건, 연세대세브란스 23건으로 서울지역 대형병원에서의 허가외 치료가 많았다.

이외 화순전남대병원 9건으로 지방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경상대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이 각 7건, 건양대병원 6건, 길병원 5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치료목적 승인건 중 개인별 환자대상은 250건, 2인 이상의 환자대상은 1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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