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에독사반', 한국인 RW 통해 AF 안전·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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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에독사반', 한국인 RW 통해 AF 안전·효능 입증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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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능장애·체중에 따른 위험 발생 차이 없어 

아직까지 저용량 요법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은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가 한국인 환자 2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저용량 에독사반이 신기능 장애와 저체중 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최근 게재된 '심방세동 환자에서 온라벨 저용량 에독사반의 임상적 결과, The LEDIOS Registry(Outcomes of On-Label Reduced-Dose Edoxaban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The LEDIOS Registry)'연구는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 저용량(30mg)을 투여한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서 주요 출혈은 1.34%,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발생률은 1.13%를 보였다. 이 결과는 ENGAGE AF-TIMI 동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과 일관된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 60kg 이하의 환자(2095명, 85.6%)에서 주요 출혈 사건 발생율은 1.47%, 뇌졸중 0.96%을 나타냈다. 주요 출혈을 포함해 모든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는 73명, 연간 사건 발생률은 3.19%를 보였다. 

신기능 장애 15~50mL/min 환자에서 주요 출혈, 뇌졸중 및 복합 결과의 사건 발생률은 각각 1.28%, 1.84%, 3.78%였다. 중증 신기능 장애(CrCl < 30 mL/min)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와 비교해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주요 출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에독사반의 안전성과 효능을 조사한 최대 규모의 전향적 실제 연구였다"면서 "에독사반의 저용량은 안전하고 실생활에서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그동안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에서 출혈에 대한 우려로 허약한 환자에서 오프라벨 저용량 NOAC의 남용이 발생됐으며, 이는 실제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에독사반의 저용량 요법이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고려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됐으며 연구자로 김주연, 최의근, 임홍의, 오용석, 조영진, 온영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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