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세포 치료의 한계..."치료 독성, 제한적 효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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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세포 치료의 한계..."치료 독성, 제한적 효능 등"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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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은 교수, 다른 표적 및 면역화학치료제 병행 등 개선 추진
윤상은 삼성서울병원 교수
윤상은 삼성서울병원 교수

암세포의 맹점을 보완해 개발된 면역항암제이며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가 없이 암세포의 항원을 인지하고, 직접적인 T세포의 활성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CAR-T세포 치료제(킴리아, 노바티스)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여전히 한계를 늦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은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발간된 병원약사회지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 CAR-T세포 치료의 이해와 적용'을 통해 그 한계점을 시사했다.

윤 교수는 "CD19 표적 CAR-T세포 치료제는 림프종 치료의 혁진적인 방법 중에 하나로 인정받고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CAR-T세포 치료 관련 독성, 제한된 치료 효능, CD19 표적 항원의 소실로 인한 CAR-T세포치료제의 기능 손실, 내인성 T세포의 지침현상에서 기인하는 CAR-T세포의 제한된 활성 등이 문제가 있다"면서 "또 치료 내성, 제한된 지속성, 비효과적인 림프종 내 침투 기능, 면역억제성 종양미세환경 등의 치료제의 한계 등이 존재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현재 CAR-T세포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료제로 사용중인 CAR-T세포 치료제와 다른 표적치료제 및 면역화학치료제와 병행, 개선된 지구력 및 효과, 안정성을 위한 혁진적인 CAR의 엔지니어링 전략은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CAR-T세포의 채집, 생산, 배송, 입고, 투약에는 진단검사의학과, 헌혈실, 세포치료실, GMP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효율적인 세포 채집과 배송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채집된 세포의 건강한 상태 유지를 위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목했다.  

그는 "CAR-T세포 치료제는 대량생산되는 항암제와 달리, 개인 맞춤 치료제로 약제 반입, 반출, 투약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치의, 세포치료실, GMP, 약사, 병동 간호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정리된 치료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약 이후 발생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인 CRS와 ICANS의 관리에서는 조기평가와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므로 혈액종양내과 의사, 병동 간호사 주치의, 중환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다학제적 협력과 접근이 필수적으로 구성돼야 치료후 발생 가능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CAR-T세포를 위한 관련 구성원들은 각 단계마다 주어지는 다양한 업무의 효율적인 분담을 통해 CAR-T세포 치료 센터가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앞서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지난 4월 뉴스레터를 통해 약사의 CAR-T세포 관련 업무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약사는 CAR-T세포 도입시 초기부터 준비 모임에 참여했으며 약사위원회 검토에 필요한 자료 정리, EMR 약품코드 생성, 입고 절차 논의, 계약 방법 등을 준비했다며 현재 약품 입고 시 온도이탈 여부, 수량, 제조번호, 환자정보 등 약품 확인과 셀 체인시스템에 수령 등록, 전처지 항암요법의 검토 및 조제, 비용 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AR-T세포 치료와 관련 해외에서 제시된 환자선정, 세포주입 등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현실에서 수행하기 어려우나 CAR-T세포 치료에 대한 환자교육, 부작용 모니터링과 대처하는 약물 추천 등의 역할은 약사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약사의 역할을 조금씩 넓혀가야 앞으로 CAR-T세포 같은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에도 약사가 인정받고 환자 곁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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