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약 5개 동시 등재...가중평균가보다 12.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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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약 5개 동시 등재...가중평균가보다 12.5% 저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2.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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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노원주 등 3월1일부터 급여 적용...예상청구액 90억원

유영제약의 레시노원주(디비닐설폰으로 가교 결합된 히알루론산 나트륨겔과 히알루론산나트륨액의 4:1 w/w 혼합겔) 등 같은 성분의 골관절염치료제 5개 품목이 3월부터 한꺼번에 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대체약제 가중평균가보다 12.5% 낮게 설정됐다. 예상청구액은 90억원이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소실되고 관절이 변형되면서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2021년 대체약제 청구환자수는 175만명(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이다.

초기 치료로 아세타미노펜이 추천되고,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 COX-2 inhibitor 등을 투여한다. 

레시노원 등은 비약물적 치료와 경구용 진통제에 반응이 불충분한 중등도 이하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되며, 대체약제는 관절강내 히알루론산 주사제(시노비안주 등)가 있다.

국내 시판허가는 2020년 10월30일 받았고, 다음해 인 9월6일 급여 등재 신청이 이뤄졌다. 이어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올해 1월13일에 통과했고, 2월16일 건보공단과 제약사들 간 예상청구금액 협상이 마무리됐다.

레시노원주 등은 임상시험 결과 대체약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대체약제는 시노비안주였다. 가중평균가 90% 이하(4만7780원)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제약사 신청가격은 4만1800원으로 이 보다 훨씬 더 낮았다. 

복지부는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예상 점유율 등을 고려해 결정 신청한 5개 업체의 총 예상청구액은 90억원으로 합의했다.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 재정소요는 없으며,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 가격으로 재정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같이 등재되는 약제는 대원제약 보니센원스주, 광동제약 히알식스주, 제일약품 히알탄원주, 경동제약 히알본플러스원스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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