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광동-대웅-종근당, 생산공장 110%이상 '풀가동'
상태바
휴온스-광동-대웅-종근당, 생산공장 110%이상 '풀가동'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28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제약사 32곳 생산가동률 현황...국제-안국 100%대
삼아-SK바이오사이언스-삼성바이오로직스-대한뉴팜 폭증
알리코-경동-동아에스티-HK이노엔-조아-바이넥스 감소세

휴온스와 광동제약, 대웅제약, 종근당이 지난해 생산공장 가동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제약 32곳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사업보고서의 연간 생산가동률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은 자사 공장의 생산가동률이 무려 110%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온스는 주 5일 기준 가동가능시간이 2390시간이었지만 실제가동시간은 2980시간으로 124.7%의 평균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치로 여타 제약사의 평균가동률의 최상위에 올라섰다. 

광동제약은 117.0%의 생산가동률을 보였지만 전년 127.0%에 비해 -10%p를 기록했음에도 휴온스의 뒤를 따르며 상위권을 달렸다.

대웅제약은 115.5%의 가동률을 보여며 전년 119.0% 대비 -3.5%p였으나 3위권에 올랐다. 종근당은 113.8%의 가동률을 나타내며 전년 111.6%에 비해 2.2%p늘어 상위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생산가동시간이 늘어나면서 쉼없이 공장을 돌렸다. 

국제약품과 안국약품은 108.1%, 103.4%의 가동률을 각각 나타내면서 전년 112.8%, 103.1% 대비 -4.7%p, 0.3%p를 그리며 100%이상을 그렸다. 

증감률로 보면 먼저 증가한 제약사들의 경우 삼아제약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한뉴팜, 현대약품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삼아제약은 무려 전년대비 42.1%p가 늘면서 최고증가율을 달성했다. 86.6%로 전년 44.5%의 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그렸다. 호흡기계분야 주력 제품들으로 포진된 삼아제약이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이 수요가 하반기들어 증가세에 올라서면서 이같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여파가 그대로 상생가동률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2.5%로 32개 제약사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전년 7.3%를 감안하면 높은 증가세를 찍었다. 35.2%p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화이자 코로나백신 생산에 본격화되면서 생산가동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80.7%로 전년 60.5% 대비 20.2%p 증가했다. 

대한뉴팜은 86.0%로 전년 75.5% 대비 10.5%p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도 적지않은 긍정적 효과를 냈다. 현대약품은 81.8%의 가동률을 찍어 전년 75.0% 대비 6.8%p 늘었다. 

반면 생산가동률이 위축된 제약사들도 있다. 

알리코제약이 53.1%의 생산가동률을 보이며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절반수준만이 공동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74.1%에 비해 무려 -21.0%p를 나타내며 여타 제약사들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그렸다. 

경동제약은 50%의 가동률을 나타내며 알리코제약에 비해서도 더 낮은 수치를 그렸다. 전년 68.4%에 비해 -18.4%p, 동아에스티는 거의 100%의 가동률인 95.4%를 찍었지만 전년 109.8%에 비해서는 -14.4%p를 나타내며 내려앉았다. 

HK이노엔도 상황이 비슷했다. 98.0%의 가동률을 그리며 100% 가동을 했으나 전년 109.0%로 풀가동 이상을 달렸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11.0%p였다.

또 조아제약은 85.7%의 가동률을 보이며 전년 93.4% 대비 -7.7%p, 바이넥스는 71.3%로 전년 78.5% 대비 -7.2%p를 보이며 주춤했다.

이밖에 한독은 99.6%, 부광약품 99.0%, 동화약품 95.6%, 유한양행 92.0%, 환인제약 90.7%로 90%이상을, 동국제약과 신풍제약 85.4%, 삼진제약과 일양약품 85.0%, 일동제약 82.0%, 삼일제약 77.9%, 삼천당제약 74.5%, 보령제약 68.3%, 신신제약 64.3%, 명문제약 50.8% 순이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