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현, “선등재후평가, 신중한 검토 필요”
상태바
오창현, “선등재후평가, 신중한 검토 필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2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평가 위한 절차, 현 신약 등재 과정과 차이 없어”
“신중한 검토 후 적정 모형 찾아봐야” 의견 밝혀

복지부가 치료가 시급한 희귀질환과 항암분야 신약 도입을 위해 제시된 ‘선등재-후평가’에 대해 이른 시간 내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운영되는 약제의 등재 과정에서 선과 후만 달라질 뿐 평가과정에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적정한 모형을 찾아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여지는 남겨 두었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희귀질환 극복의 꿈, 실현을 위한 정책과 제도의 현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선등재후평가를 실무적으로 검토해 보면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그는 “선급여를 하게 되면 식약처 허가 후에 할 수 도 있고, 심평원 평가 후 등재할 수도 있다”면서도 “나중에 평가를 위해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하고 등재 단계에서 제약사와 협의나 협약을 사전에 정해놓고 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과정과 별 차이가 없겠다는 것이 실무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도입하기에는 검토가 더 필요하며, 적장한 모형을 찾아서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약 등재 확대를 위해 제네릭 약가를 낮추는 등 재정분담을 효율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 과장은 “신약과 중증질환치료제, 희귀질환 등을 포함해 보장성은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최대한 재정분담을 같이하며 가능한 수준에서 등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평가와 실거래가조사, 사용량약가연동제 등을 통해 제네릭 가격은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