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독감백신이 온다…시퀴러스 한국지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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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독감백신이 온다…시퀴러스 한국지사 출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17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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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증강제+세포배양+유정란배양' 장점 총합한 백신 연구 중 
mRNA백신, 초기 연구 착수…“한국, 인프라와 미래 가능성 높아“
조나단 앤더슨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부 총괄이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조나단 앤더슨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부 총괄이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100년 전통의 글로벌 백신 기업 시퀴러스가 한국 지사 출범을 16일 공식화했다. 

시퀴러스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과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백신, MF59 면역증강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기업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16일 진행된 한국 지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조나단 앤더슨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부 총괄은 "한국 지사 출범을 통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한국 사회의 공중보건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파이프라인에 MF59 면역증강제 기술과 세포배양, 유정란 배양 백신의 장점을 합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령자의 임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3가지 기술의 결합 외에도 차세대 백신 기술인 자가증폭 mRNA(sa-mRNA)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으며 효과와 안전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퀴러스코리아는 국내에 만 5세 이상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아플루리아를 출시한 바 있다. 차기작으로는 면역증강 4가 독감백신,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등을 순차적으로 예정하고 있다. 

유기승 시퀴러스코리아 대표
유기승 시퀴러스코리아 대표

한국 지사 총괄을 맡은 유기승 대표는 "시퀴러스는 한국의 공중보건 파트너로서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며 “시퀴러스의 다양한 백신을 국내 빠르게 도입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퀴러스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일한 공급처이자 3개 대륙에 백신 생산 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공급처"라면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핵심 사업으로 다루는 유일한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전세계 정부의 팬데믹 대응 주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시퀴러스의 한국 지사 출범 의의에 대해서는 "한국은 임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프라 보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자로 참석한 송준영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는 팬더믹 종식 이후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재점화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유행이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으나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그에 따른 항체 생선이 낮아지면 이후 인플루엔자 발생율이 높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올 가울 팬더믹이 줄어들 경우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백신 효능을 높이기 위해 고령층과 유아 등 위험군은 접종시기를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해 전체적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고면역원성 백신을 접종해 더 높은 항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MF59는 면역증강제를 넣은 백신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면역증강 효과를 나타내 더 좋은 면역원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현재 사용가능한 백신은 고용량백신이 있으며 MF59 백신은 1~2년내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퀴러스는 우수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유정란, 세포,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을 활용한 다각화된 인플루엔자 백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호주의 첨단 백신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전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백신 기술인 ‘자가증폭 mRNA(sa-mRNA)’ 기술 개발에 투자해 계절성 및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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