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임팩타민-알비스-우루샷 등 이어진 악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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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임팩타민-알비스-우루샷 등 이어진 악재 속에...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1.25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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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내 6건 식약처 제재...광고-제조-허가취소까지 다양
최근 3분기 매출 6.5% 성장 등 회복세...나보타 등 기대

 

대웅제약이 최근 또다시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도마위에 올랐다.

국내 상위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지난 5개월도 안되는 기간동안 무려 6건의 제재조치를 받았기 때문.

식약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6월22일부터 11월 5일까지 6품목에서 6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처분내용을 보면 약사법 등의 위반으로 광고업무정지부터 제조업무정지, 허가취소까지 해당 품목 영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된 품목은 먼저 고함량 비타민제제 브랜드 '임팩타민'의 프리미엄원스정이 인터넷 매체인 유튜브에 광고, 해당 품목의 광고업무정지 2개월을 처분받았다.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아 법에 저촉된 것이다.

이어 일성신약에 위탁제조한 위산분비억제제인 '티로파주'도 제조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는 수탁자가 주사용수 칭량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한 사실이 있어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점이 적용됐다.

또 임펙타민의 후속 제품인 고함량 비타민제 '렛잇비정'도 역시 수탁자가 제조기록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에 대한 위탁자의 관리-감독을 철저하지 아니한 사실이 적용돼 해당 제품의 제조업무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다. 지난 10월29일 업무정지가 풀렸다.

특히 공정위에서 불공정 제품으로 지목돼 제재를 받았던 위염치료제 '알비스D정'도 연달아 식약처의 행정처분 목록에 올랐다. 의약품 생산관리의무 위반이 적용돼 지난 8월3일 해당 품목의 허가취소처분이 내려졌다. 대웅제약은 '알비스D'는 2019년 기준 192억원을 생산했던 대형품목 중 하나였다. 그 외 처분 대상이 아닌 '알비스정'은 지난 2019년 기준 411억원을 생산한 바 있다.

'알비스D정'의 경우 이를 제조하면서 '타정공정 중 공정검사결과(두께, 경도)'를 공정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처럼 '코팅공정 중 공정조건(분사속도(Spray Rate), 분사압(Atom압)'을 설정기준 이내로 작업한 것처럼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사실이 있다고 식약처는 위반사실을 적시했다. 

아울러 거짓으로 작성된 제조기록서를 변경허가 신청자료로 제출해 변경허가했다고 봤다. 의약품 '알비스D정'에 대해 거짓으로 작성된 제조기록서를 변경허가 신청자료의 일부 자료인 '의약품동등성시험자료 중 용출시험결과보고서의 첨부자료'로 제출해 지난 2017년 10월23일자로 변경허가를 득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행정처분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이 적발, 마약류법 등 위반이 적용, 경고처분을 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5일에도 행정처분 대열에 다시 올라탔다.

대웅제약의 간판품목 일반약 '우루사'의 의약외품으로 내놓은 '우루샷정'이 약사법 위반으로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유는 허가받은 효능-효과 이외의 '간(肝) 편한', '간 해독 성분', '간기능 개선' 등의 문구 및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의약품에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의약외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염려가 있는 광고로 진행했다.

또 자기 회사 또는 제품에 관한 광고 시 규모-인력-생산시설-수상경력-사업실적 및 기술제휴 등에 관한 사항을 사실대로 광고해야 함에도 '대한민국 대표 간기능개선 전문가 대웅제약'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해당 품목을 광고해 법 위반에 저촉됐다. 이번 광고업무정지는 오는 12월18일까지이다.

이같은 행정적 조치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은 부진을 털고 일어나는 분위기이다.

실적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5%의 매출 성장과 높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챙겼다. 또 법정싸움에서의 발못에서 벗어난 '나보타'를 비롯해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카모스타트’ 등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행정적 악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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