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이사장 "보험자와 공급자간 상생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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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이사장 "보험자와 공급자간 상생 이끌 것"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4.12.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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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발전에 헌신"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다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발전에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 이사장은 18일 보건전문지 송년회 인사말을 통해 "서울대병원장, 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했던 사람이 보험자인 공단 이사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이사장은 먼저 "공단 이사장은 법령에서 정한 직무가 있고, 국민 보건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단을 운영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가협상은 법과 규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상황과 병원경영수지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의료계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자와 공급자간 상생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공단 현안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공단의 최고 목표는 보장성을 강화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4대 중증질환과 3대 비급여 등을 급여화 함으로써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보험료 부과체계와 수가, 약가, 지불제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보험재정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및 만성질환 진료비도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사업 확산, 이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단의 방대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 건강관리 체계를 정립함으로써 질병구조 변화와 의료비 급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단에 부임한 이십일 남짓동안 임직원들이 건강보험을 사랑하고,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노력들이 우리 건강보험을 더욱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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