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소스타트' 복용환자, 심-뇌혈관계 이상반응 재확인
상태바
'페북소스타트' 복용환자, 심-뇌혈관계 이상반응 재확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23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대병원 약제팀, 2019년 한해 처방환자 30명 대상 분석결과

통풍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를 복용한 환자가 실제 심혈 또는 뇌혈 관계 이상반응이 있을까?

울산대병원 약제팀(박유경, 최은영, 이수연)은 지난 17일부터 진행중인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페북소스타트' 처방 환자에서의 심뇌혈관계 이상반응 발생 사례를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2019년 1월1일부터 같은해 12월31일까지 해당 제제 80mg 사용량 조회 후 사용량 상위 10%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추출, 심장내과와 신경과, 신경외과에서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 진단기록이 있는 환자를 조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추출한 환자 30명 중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진단 기록이 있는 환자는 총 9명이었으며 심방세동 4명, 심근경색증 1명, 이완기 심부전 1명, 뇌경색 1명, 고혈압 1명, 비대 1명이었다.

이 중 5명은 '가능함'으로 인관성이 평가됐으며 4명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능함으로 평가된 이상반응은 심근경색증 1건, 이완기 심부전 1건, 심방세동 3건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페북소스타트 처방 후 심혈 또는 뇌혈 관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30명 중 5명이 가능함으로 평가됐고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 정도 복용한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처방될 수 있고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도 위험도가 높으므로 이를 사용하는 환자에 대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증과 같은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상반응 발생시 약사의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2019년 2월 페북소스타트제제 복용에 의한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에 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이 배포된 바 있다.

한편 페북소스타트제제는 22일 기준 에스케이케미칼의 '페브릭정' 등 72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