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복합기능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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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복합기능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 국내 허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3.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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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신대체요법(CRRT) 등 3가지 기능...효과적 치료 옵션 기대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oXiris)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로 구성된 한 벌 구성 의료기기로 사이토카인과 내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지속 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을 포함하여 3가지 기능이 복합됐다. 

기본적으로 혈액 정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 저속 초여과 (Slow continuous ultrafiltration; SCUF)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Continuous veno-venous hemofiltration; CVVH)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 (Continuous veno-venous hemodialysis; CVVHD)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여과(Continuous veno-venous hemodiafiltration; CVVHDF)와 같은 정정맥 요법에 사용하도록 허가 받았다.

이외 사이토카인 및 엔도톡신 제거 등 모두 세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박스터는 이같은 다기능 혈액여과기는 국내에서 옥사이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중환자의 혈액정화 요법 시행 시, 환자의 혈액이 옥사이리스 여과기 세트를 통과하며 이때 사이토카인, 엔도톡신 등 염증 매개체와 수분 및 노폐물이 동시에 제거되고, 정화된 혈액이 다시 환자 몸으로 유입된다.  옥사이리스는 기존의 지속적 신대체 요법 치료 장치에 어떠한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장치 없이도 사이토카인, 엔도톡신 등의 염증 매개체 제거 기능이 적용된다.

한편 옥사이리스는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긴급사용승인됐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15-30%가 급성 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67% 환자는 사이토카인으로 인해 장기 기능 장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으며 이들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됐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임광혁 부사장은 “박스터는 중환자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독보적인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옥사이리스는 그 결과물 중 하나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옥사이리스 허가를 통해 국내에 효과적인 중환자 치료 옵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옥사이리스는 기존 CRRT 치료에서 사용되던 박스터의 프리스맥스(PrisMax)와 프리스마플렉스(Prismaflex) 시스템에 의해 작동이 가능하다. 현재 식약처 허가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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