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약물 부작용 19만8천건…보고량 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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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약물 부작용 19만8천건…보고량 8% 늘어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6.03.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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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집계, 해열·진통·소염제>항암제>항생제>조영제 순

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전년(2014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7538건으로 13.9%를 차지하며 최다 부작용 약제로 확인됐다. 항악성종양제, 항생제, X선 조영제, 합성마약 등이 뒤를 이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전문가, 일반 사용자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안전성 정보보고 동향'을 발표했다.

약물 부작용 보고건수는 지난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 2013년 18만3260건, 2014년 18만3554건, 2015년 19만8037건으로 지속 증가세다.

특히 상위 5개 효능군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2014년 대비 상위 5개 효능군은 동일하고 일부 순서 변동만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7538건(13.9%)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1만9514건(9.9%), 항생제 1만7231(8.7%), X선 조영제 1만5743건(7.9%), 합성마약 1만4012건(7.1%)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헛구역질) 3만2360건(16.3%), 가려움증 1만8904건(9.5%), 어지러움 1만6811건(8.5%), 두드러기 1만6277(8.2%), 구토 1만5514건(7.8%) 순으로 많았다.

상위 10개 증상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과립백혈구감소증(6044건)이 빠지고 졸림(5081건)이 추가됐다.

보고 주체별로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3만7602건(69.5%)으로 가장 많았다. 제약사 5만2265건(26.4%), 의료기관 4962건(2.5%), 소비자 2710건(1.4%), 약국 140건(0.1%) 등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2014년 12월 의약품부작용피해구제 제도 시행 후 국민인식이 개선된 것이 약물 안전성 정보보고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진해거담제 아세틸스테인 등 13개 성분 630개 제품의 이상사례를 허가변경하는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센터 주도로 권역 내 병의원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센터지정 주기를 기존 매년에서 지난해부터 3년 주기로 변경해 센터 보고수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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