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온 보건의료인들, 공공의대-의대정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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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온 보건의료인들, 공공의대-의대정원 확대 "필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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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복지부 국감서 박정원-김연수 증인 발언

국회에 나온 보건의료인들이 공공의대와 의대정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박정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지역본부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이용호 의원의 증인으로 신청해 나온 박 본부장은 "남원의료원에는 전문의가 없다"면서 "지역의 의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공공의대가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남원의료원인 필요한 의료인력의 78%, 진안의료원 67%, 목표의료원은 60%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지역의사 채용을 위해 평균 4억원의 연봉을 준다고 해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사의 지역 취업이 어려운 원인을 수도권에 비해 문화시설 부재 등으로 지목했다.

이와 관련 박능후 장관은 "공공의대 등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면서도 "공공의과대에서 충원되는 인력 등 다양한 지역불균형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김 병원장은 "경증, 만성질환 등과 관련해서는 의사수나 지역, 수도권의 진료에 있어 불편함은 없다"면서 "문제는 심혈관질환이나 분만 등 필수의료이다. 필수의료의 부족과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따라 관련 의대정원 증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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