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싸일라, 유방암 '수술후 보조요법'도 암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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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싸일라, 유방암 '수술후 보조요법'도 암질심 통과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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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테라·벤클락스타와 함께 관문 넘어서

한국애브비의 재발성 만성 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과 신규 등재되는 한국노바티스의 방사성의약품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 뿐 아니라 한국로슈의 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인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탐신)의 수술 후 보조요법도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싸일라를 유방암이 전이되기 전 단계인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급여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안이 26일 열린 암질환심의위에서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10월 노크한 데 이어 두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것이다.

캐싸일라는 KATHERINE 임상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을 쓰고 수술한 뒤에도 잔존암이 있는 재발 고위험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위험을 현행 표준치료요법 대비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 유용성은 암질환심의위를 통과하는 데 처음부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암질심에서도 추가 소요재정과 함께 해외에서 해당 적응증에 급여 등재된 사례가 없었다는 게 '불통' 이유가 됐었다. 이후 캐싸일라 조기 요법은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등재됐다. 따라서 재정분담 부분만 해결하면 통과 가능해보였는데, 한국로슈 측이 제안한 방안이 이날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통과된 벤클락스타 급여확대안은 리툭시맙과 병용해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2차에 투여할 수 있도록 투여단계를 앞당기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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