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토클로프라미드 투여 10대, 운동이상증·근육긴장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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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토클로프라미드 투여 10대, 운동이상증·근육긴장이상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5.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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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지역센터, 인과성평가서 '상당히 확실함' 평가

최토제인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를 투여한 10대 환자가 운동이상증과 근육긴장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19세 남환자는 간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동화약품의 메토클로프라미드제제인 '맥페란주10mg'을 투입받고 이같은 이상반응을 호소했다.

이 남환자는 해당 약을 투여하 후 입이 앙 다물어지고 혀가 말려 말투가 어눌해지는 증상이 발생하고 금방 사라졌으나 다시 증상이 심해져 이가 부딪히는 증상이 지속됐다. 이후 해당 약의 투여를 중지하면서 증상이 완화됐다.

이에 지역센터는 이번 사례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 평가했다.  국내 이상반응 보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상반응별로 확인했을 때 추체외로장애 증상인 수지진전, 근경직, 경·안부의 연축, 안구회전발작, 초조감 등은 두 번째로 많이 보고되고 있는 증상이라고 판단 한 것이다. 원내에서도 메토클로프라미드 이상반응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주대병원내 메토클로프라미드의 이상반응은 최근 5년간 오심이 59건, 어지러움 55건, 구토 42건, 호흡곤란 27건, 가슴불편함 26건, 불안과 가려움이 25건씩, 추체외로장애 22건, 알전부절못함 19건, 두드러기 16건, 저혈압 14건, 사지떨림 10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 92건에 이어 2016년 59건, 2017년 40건, 2018년 43건, 2019년 49건이었다.

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해당제제 이상반응건수는 2014년 1172건, 2015년 1191건, 2016년 1212건, 2017년 1268건, 2018년 1356건이었다. 이상사례별로는 오심 1636건, 추체외로장애 1364건, 어지러움 1193건, 구토 874건, 불안 772건, 가슴불편함 757건, 호흡곤란 547건, 초조 538건, 땀증가 408건, 신경과민 398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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