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첫 30% 돌파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02억원(IMS 데이터 기준)을 달성했다.
한국릴리는 트루리시티가 이같은 매출을 기록해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트루리시티의 2019년 4분기 매출은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 매출액의 30.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트루리시티는 출시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트루리시티의 총 매출액은 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가량 늘었다.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약 5% 성장한 28.6%로 집계됐다. 기저 인슐린을 제외한 GLP-1 유사체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85.9%를 기록,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고 제약사측은 풀이했다.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다. 지난 2016년 6월 국내 출시된 이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앞으로도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트루리시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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