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치료제 프릴리지, 공급가격 40% 자진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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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치료제 프릴리지, 공급가격 40% 자진인하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4.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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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니, 내달 1일부터...복제약 진입 대비책

메나리니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오는 7월 PMS만료로 시장 독과점이 풀리면서 대응책으로 가격인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릴리지 공급가격이 내달 1일부터 종전보다 약 41% 인하된다. 프릴리지는 비급여로 30mg과 60mg 용량이 판매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판매실적은 26억원으로, 독과점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00억원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조루치료제 잠재시장은 발기부전치료제보다 3배 많은 3000억원으로 평가되지만, 조루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과 맞물려 실제 사용환자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싼 약값도 프릴리지 부진에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비아그라 제네릭 출현으로 발기부전치료제 가격이 크게 인하되면서 상대적으로 프릴리지 가격이 높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이번에 거의 반값에 가까운 인하로 프릴리지는 발기부전치료제와의 가격격차를 줄이게 됐다. 또한 환자부담이 완화돼 판매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하반기 출시 에정인 제네릭약물은 프릴리지 인하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알려져 판매효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프릴리지 제네릭사들은 지난 1월 용도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PMS가 만료되는 7월에 맞춰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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