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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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19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3.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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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중증질환과 소아외과 등 신임 교수 대거 영입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새로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중증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역량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전문의는 혈액종양내과,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신장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9명이며, 오는 5월에는 소화기내과와 안과 전문의 각 1명씩 추가로 임용될 예정이다.

성형외과 김명국 교수는 유방 및 하지재건과 안면외상, 양성피부종양, 미용수술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혈액종양내과 박영규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문가로, 최신 의료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형암과 각종 암질환의 항암치료를 담당한다.

외과 송란 교수는 유방 및 갑상선질환에 대해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며, 연희진 교수는 소아외과 전문의로서 탈장을 비롯한 각종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소아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부권에 소아외과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이번 신임교수 초빙을 통해 많은 소아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비인후과 김혜진 교수는 갑상선과 구강, 인후두, 침샘, 그 밖에 두경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과 종양을 치료하고 수술하며, 신장내과 송다운 교수는 만성콩팥병, 투석 등 각종 신장질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한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도 초빙했다. 외과 김영진 교수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며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나 위험도 높은 수술 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외과계 환자들에게 집중치료를 제공한다.

진단검사의학과 김문정 교수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등 각종 검체를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과 경과관찰, 치료 및 예후 판정 등을 책임지며, 마취통증의학과 정지윤 교수는 이식수술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각종 활력징후를 점검하고 마취를 관장한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분야별로 새롭게 합류한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각종 중증환자 진료 및 소아 치료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SP병원인상 시상 등 정총 개최 "의정 갈등 병원 어려움 심화"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5일 제46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등 2024년도 사업계획과 3억 2585만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이 날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문제로 야기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오늘 저희의 모처럼 만의 만남이 마냥 즐거워할 수만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고 회장은 “이번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가장 먼저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고, 또 병원들은 의료진의 피로감 누적으로 환자에게 제공해야 할 진료량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난의 가중이라는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때마다 병원들은 지혜와 열정, 의료직과 행정직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하나로 하여 모든 고난을 극복해 왔듯이 이번 사태 역시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가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 회장이 이 같은 내용의 개회사를 마친 후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의 영상축사와 함께 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과 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이어서 QI 경진대회 우수상, 서울시장 표창,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서울시병원회장 표창, 그리고 제3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의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한국 의료체계 위기의 역사적 맥락(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원장), 의료폐기물 관리(JCI 전진학 자문위원), 종합병원에서 바라보는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인력 확충 측면에서의 접근(이대목동병원 김한수 원장) 등 ‘병원의 ESG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 제21차 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학술세미나와 함께 이번 QI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한 발표회도 있었다.

서울시병원회는 이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바로 제46차 정기총회에 들어갔다. 고도일 회장이 진행한 이 정기총회는 먼저 사회를 맡은 이재학 총무위원장이 전회의록 낭독과 회무보고, 결산보고를 했고, 이어 김병인 감사의 2023년도 회계 및 회무에 대한 감사보고를 이의 없이 승인했다. 또 총회는 역시 이재학 총무위원장이 한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해 보고를 들고 이를 심의한 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확정한 후 병원장 임기가 만료된 유재두 감사를 대신하여 중앙대학병원 권정택 원장이, 임수미 학술위원장을 대신하여 이대서울병원 주 웅 신임원장이, 권정택 원장이 맡았던 법제위원장 후임을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이 승계토록 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신규 간호사 적응 지원 워크숍 "자부심과 직무역량 강화에 도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9일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신규간호사의 직무역량 강화 및 조직적응 지원을 위한 ‘뻔(Fun)뻔(Fun)한 하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3년 7월부터 10월까지 입사한 신규간호사 31명 중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배 간호사들이 나서 현장 적응을 위한 사례 소개와 신규간호사로서의 자부심 향상을 위한 강의가 펼쳐졌다.

이로운 컨설팅 양지숙 대표의 ‘신규간호사의 건강한 업무 소통’을 주제로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기표현 능력, 타 부서와의 의사소통 능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적응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마크라메 클래스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돼 신규간호사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신수희 간호부장은 “적지 않은 신규간호사들이 입사 초기에 직무 및 조직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사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간호사로서의 자부심을 높임과 동시에 조직적응 지원을 통한 직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워크숍을 마련한 만큼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국내 첫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 "타비시술 적응증 확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

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의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4.0m/s 이상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된다. 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며 심전도 검사결과도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그는 폐암과 COPD로 치료 중이며, 몸상태가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들어 개흉수술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박 교수는 타비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로 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부위 대퇴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한 뒤 인공판막을 이용해 고장난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이다. 심장을 멈추지 않으며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아, 고령의 다발성 질환자도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김 씨가 오랜 기간 동맥경화로 치료받으며 타비시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허벅지 쪽의 대퇴동맥과 목 쪽의 경동맥은 모두 막혀있거나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서 접근이 불가능했다. 겨드랑이 동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절개부위가 커지고 전신마취가 필요해 폐기능이 약해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었다.

유일한 방법은 좌측 대퇴동맥에 연결된 인조혈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김 씨의 우측 대퇴동맥에는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 접근이 불가능했고, 좌측은 전 구간의 장골-대퇴동맥이 폐색돼 있었고 대동맥에서 대퇴동맥까지 인조혈관으로 이어져 있었다. 다만 인조혈관을 경유하는 타비시술은 국내에서 사례가 없었고, 인조혈관 손상에 따른 복강 내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부담이 컸다. 이 경우 자가혈관과 달리 지혈도 어렵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아야 해 위험성이 컸다. 

순환기내과 최재혁․박명수, 흉부외과 나찬영 교수팀은 해외의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사례를 분석하고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치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타비시술을 결정했다. 치료 당일 나찬영 교수는 국소수술을 통해 인조혈관의 하단을 절개했고, 이어서 박명수․최재혁 교수는 인조혈관에 기구를 삽입해 시술을 시작했다. 자가혈관과 달리 신축성이 떨어지는 인조혈관으로 기구를 삽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정교한 시술로 인조혈관에 손상 없이 조직판막을 삽입했다. 

이후 조영제를 넣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조직판막이 달린 카테터가 대동맥판막까지 도착했고 고장난 판막을 조직판막으로 교체했다. 혈관 조영을 통해 인조혈관 및 문합부위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절개한 인조혈관을 봉합하면서 3시간 30분간의 치료가 무사히 잘 마무리됐다.

시술 후 김 씨는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1.64m/s로 안정화됐고 심전도 검사에서도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확인해 3월 6일 퇴원했다. 

박명수 교수는 “인조혈관을 경유할 수밖에 없는 타비시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국내에서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여러 고난도 타비시술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든 타비시술에 100% 성공했고, 특히 이번 국내 첫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은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재혁 교수는 “타비시술이 요구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부분 고령의 환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동맥경화 등으로 자가혈관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인조혈관을 경유한 접근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으로 타비시술의 적응증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치매 원스톱 서비스 시행 "진료와 검사 하루만에 OK"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치매에 대한 진료와 검사 등을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고령자 본인은 물론, 고령자와 함께 내원하는 보호자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1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치매는 고령화 시대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026년 대한민국 치매 예상 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비교적 젊은 40~50대에서도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며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치매의 사전 예방과 점검을 위해, 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내놨다.

치매 진단은 통상 진료 보러 1번, 검사가 필요하면 검사날짜를 잡아 다시 1번, 결과 보러 1번 등 3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가능하다.

반면, 치매 원스톱 서비스는 오후께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고 다음 날 퇴원하게 되면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치매 원스톱 서비스 대상은 ▲간편한 치매 진단을 원하는 분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분 ▲판단력·언어능력·계산능력·공간 파악 능력 등 지적 능력에 변화를 보이는 분 ▲성격 변화·우울증·망상(의심)·환각·이상행동 등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는 분 ▲뇌졸중·파킨슨병 등을 앓은 후 기억력 변화, 성격 변화, 이상행동을 보이는 분 ▲타 병원에서 치매 또는 관련 질환(알츠하이머, 전측두엽치매, 루이체치매 등)으로 평가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을 원하는 분 ▲치매 가족력이 있어 치매 위험이 걱정되는 분 ▲치매에 대한 예방적 관리를 원하는 분 등이다.

인천세종병원은 병원 내방에 앞서 환자가 스스로 치매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에 테스트 문항을 공개하고 있다.

자가 진단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혹은 병원 대표번호로 전화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특이 인천세종병원은 같은 재단 기관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안심센터와 연계, 치매 집중 치료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은 “치매는 발병의 원인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치매 원스톱 서비스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정기이사회 개최 "기부자들 후원 덕부네 병원 성장"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회장 박흥석 럭키산업 대표)가 지난 14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제2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이사회에는 당연직 이사인 정 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선임직 이사인 박흥석 회장을 비롯해 ㈜베스비우스S&P 노동일 회장, ㈜모아종합건설 박치영 회장, 에덴병원 허정 원장, 남해종합개발 김응서 회장, 목포중앙병원 이승택 원장, 광주은행 박성우 부행장(대리참석),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 아시아문화장학재단 김명군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또 발전후원회 감사인 법무법인 로컴 이근우 변호사와 간사인 전남대병원 한재영 대외협력실장도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는 2023년도 결산안 및 2024년도 예산안, 발전후원회 정관 개정에 대해 승인했으며, ▲후원금 사용 보고 ▲2023년 활동사항 보고 ▲2024년 운영 계획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후원자들이 보다 쉽게 기부하고 후원회 운영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기부 키오스크 설치 ▲발전후원회 홈페이지 개발 ▲브로슈어 및 소식지 제작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은 “최근 의료 상황으로 인해 병원 또한 비상경영 중인 가운데 정 신 병원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값지게 사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잘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발전후원회 이사 및 기부자들의 지지와 후원 덕분에 전남대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더 나은 기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아주의대 박태준-김장희 교수팀, TOP25 논문 선정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와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Nature Communications(IF 16.6)가 선정한 2023년 Top25 논문에 선정됐다.

Nature Communications는 2019년부터 매년 의학을 포함 각 분야별로 국제적인 연구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논문 25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박태준·김장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2023년도에 발표된 약 8,500개의 논문 중 국내 연구자로는 유일하게 Nature Communications의 Health Science 부문 Top25 논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지난해 11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노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져 있는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 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한 새로운 노화 억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러한 중간노화세포가 적절한 자극을 주면 다시 젊은세포와 비슷한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규명해, 노인도 세포에 자극을 줌으로써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피부 절개 없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척추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척추질환 환자 수는 1천 3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 등의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다양한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 요추관이 선천적으로 좁게 태어난 경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30대에 이르게 되면 뼈와 인대의 변성이 겹쳐 발병하게 된다. 척추의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인해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고, 디스크도 튀어나와서 신경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좁아져 흔히 생긴다. 척추 전방전위증, 수술 후 합병증,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유합 등에 의해서도 척추관 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우영하 과장(정형외과전문의)은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대퇴부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생기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협착의 정도가 심해지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로 널리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디스크)이 밀려나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영하 과장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하는 것이 추간판(디스크)”이라고 정의하고, “디스크는 80%가 수분 성분인 젤리처럼 생긴 수핵과, 이 수핵을 둥글게 둘러싼 섬유륜으로 구성되는데, 나이가 들면 수핵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탄력성이 떨어지고,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디스크가 밀려나면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며,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해 다리에 감각 이상을 일으킨다.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 디스크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최근 들어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이 팽배해지면서 약물치료나 비침습적인 신경성형술 같은 보존적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도 잠시 통증만 줄여줄 뿐 재발하는 경우가 잦은 게 현실이다. 이처럼 보존적인 치료로도 뚜렷한 차도를 보이지 않으면 수술할 수밖에 없다. 요즘 최소 침습수술법으로 환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수술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약 1㎝ 미만의 작은 구멍 2개를 통해 각각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기존의 척추 수술과는 달리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또, 수술 후 통증이 적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특히,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 권할 만 하다.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우영하 과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며 “내시경을 통해 직접 병변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정교한 수술이어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난이도 높은 수술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우 과장은 덧붙였다. 그는 척추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보스병원

인공관절 로봇수술 '마코' 도입 후 성공적 수술 진행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처인구 최초로 로봇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지난해 7월부터 도입되어 다보스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인공관절수술기 ‘마코’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로봇으로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이라는 로봇수술 분야의 가장 진일보된 시스템이다.

수술 전 3D CT를 통해 환자의 무릎을 분석, 절삭 부위와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 및 각도, 위치 등을 제시해 줌으로써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숙련된 전문의가 로봇 팔을 이용, 절삭을 진행하므로 오차 범위를 줄여 정확도 높은 수술을 통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으로 조기에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처인구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수술기를 도입하여 기쁘다”라며 “다보스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전문 의료진을 통해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 부천김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위촉'

부천세종병원은 이명묵 병원장이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부천·김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정석)의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명묵 병원장은 앞으로 부천·김포 지역 범죄 피해자 보호 및 피해복구 지원을 논의 및 의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 방안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범죄 피해자 피해 회복과 구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의료원

제1기 교직원 역량 강화 세미나 성과 보고회 개최

동국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채석래)은 최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4층 중강당에서 주요 보직자들인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교직원 ‘역량 강화 세미나(DUMC CES)’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역량 강화 세미나(DUMC CES)’는 ▲의료산업 및 선진 병원 리뷰 ▲병원 현안 논의 및 개선방안 검토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 그동안 교직원의 역량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제공이 부족했던 부분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동국대학교의료원 김광기 기획처장은 ‘DUMC CES 제1기의 노력이 교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병원의 경쟁력 제고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기 ‘역량 강화 세미나(DUMC CES)’ 에는 의사직, 간호직, 약무직, 기술직, 행정직 등 총 21명의 다양한 직종의 교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7차례의 정기적인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수시 조별 온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현재 동국대학교의료원이 직면한 현안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조별 과제 활동도 함께 수행했다.

제1기 참여자인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진료부장 최민석 교수는 “다양한 직종 간의 진솔한 병원 현안 의견 교류를 통해 교직원의 병원 발전을 위한 사랑과 헌신을 읽을 수 있었고,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의료원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향후 DUMC CES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교직원들의 병원 현안에 대한 의견 개진과 끊임없는 소통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향후 제1기 수료식 및 제2기 발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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