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펜주'로 투여변경 환자..."투여간격 미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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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펜주'로 투여변경 환자..."투여간격 미준수"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2.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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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약제팀, 환자 6명 대상 투여경로 변경 모니터링 분석

기존 정맥주사인 '램시마주' 또는 '레미케이드주'에서 피하주사인 셀트리온의 성인 크롬병,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램시마펜주'으로 투여 변경시 허가사항에 있는 투여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 약제팀(연구자 정선명, 이수연, 최은영)은 최근 '원내 램시마펜주 도입에 따른 투여 경로 변경시 투여간격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대상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인플릭시맙을 유지요법으로 투여중인 환자에서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램시마펜주로 투여경로 변경해 처방받은 환자 6명이었다. 

그 결과, 소화기내과 5명, 류마티스내과 1명 중 8주 간격이 지켜진 경우는 2명, 8주 간격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 4명으로 미준수가 배가 많았다. 
연구진은 "투여 간격 미 준수 건에 대해서는 미 준수 사유가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결과에 기재할 수 없었다"면서 "투여 간격 미 준수 시 그 사유를 처방 기록에 남겨둔다면 처방 중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맥 투여중인 환자에서 투약 편의성을 위해 피하 투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전 투여가 부하용량인지, 유지용량인지에 따라 투여간격이 다르므로 주의 깊게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셀트리온에 8주 간격 미 준수 사례를 질의했으나 해당 자료가 없고 허가 사항인 8주 간격 준수를 요청했다"며 "이에 제품 제조 단계에서 약품 외포장 등에 간략하고 명시적인 안내 사항이 기재된다면 투여 간격 인지와 준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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