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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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2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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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중증 소아환자 독립형 돌봄의료시설 

서울대병원이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 

서울대병원은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최재형 국회의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NXC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하여 24시간 간병 돌봄이 필요한 중중 소아청소년 환자는 전국적으로는 약 4천명으로 추산된다. 

지금껏 국내에는 이들을 위한 어린이 전문 단기 돌봄 의료시설이 전무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에 의존하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가족은 퇴원 후에도 가정에서 잠시의 쉼도 없이 24시간 의료 돌봄을 해야 했다. 이들 가족에게는 단 하루라도 아픈 아이를 맡기고 정신적·육체적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며칠만이라도 맡아 안전하게 돌봄으로써 환자 가족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아가 환자에 대한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넥슨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았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넥슨재단 기부금 100억원, 보건복지부 국고지원금 25억원 총 125억원의 지원을 받아 약 5년 만에 개소하게 됐다.

서울대병원 인근 종로구 원남동에 지어진 이 센터는 연면적 997㎡( 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 내에는 총 16병상의 중증소아 단기입원병상 뿐 아니라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치료와 휴식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입원하려면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면서 ▲자발적 이동 어려움 ▲의료적 요구(인공호흡기, 산소흡입, 기도흡인, 경장영양, 자가도뇨, 가정정맥영양) 필요 ▲급성기 질환 없는 안정 상태, 이상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환자 중 사전외래를 통해 입원 지시를 받은 환자에 한하여 서울대어린이병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입원은 1회 7박8일 이내, 연간 총 20박2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 센터에는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 소아총소년 환자에 대한 전문지식과 술기를 충분히 갖춘 간호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센터 개소가 전국의 중증 질환 환아들과 지속되는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향한 진심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희귀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인 임상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전국 희귀질환 진단·치료 네트워크의 중추로서 희귀질환 환아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2017년 한국형 미진단 질환 프로그램(UDP)을 착수한 이래 254가지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첨단 게놈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전자 분석에 기반해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의 표적치료법과 골형성부전증 수술 기법을 고안해 내는 등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우수한 성과는 최근 네이처(Nature)에도 소개된 바 있다.

■중앙보훈병원

환자용 모바일앱 출시 "디지털 전환 가속, 환자 편의 증진"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의료 환경의 디지털 전환 및 환자 편의 증진을 위해 ‘환자용 모바일앱’ 서비스를 1일 출시했다. 

이번 모바일앱 도입으로 중앙보훈병원 이용객은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앱을 통해 수납 대기줄 없이 스마트폰으로 진료비를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함께 동행하지 못한 부모나 자녀의 대리결제도 가능하다. 

인근 약국을 선택해 처방전을 직접 전송하는 ‘전자처방전달 서비스’, 실손보험 청구 시 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청구하는 ‘원스톱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개인별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수첩, 입퇴원·수술·검진·투약 안내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중앙보훈병원 모바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중앙보훈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유근영 병원장은 “서비스 도입 후에도 고령의 이용자들이 모바일앱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나아가 중앙보훈병원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국민이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원내 주요 진료과에 ‘외래 도착 접수기’를 설치하여, 환자 도착 시 자동 접수 및 안내사항 전달을 돕는다. 이 기기는 외래 도착 접수기 중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간편하고 신속한 접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엠비피 이두식 회장 병원 발전후원금 5천만원 '쾌척'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최초, 유일한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기대하고, 향후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일 주식회사 엠비피 이두식 회장으로부터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두식 회장은 1994년 특장차(特裝車) 생산 전문기업인 이텍산업 주식회사를 설립해 국내 1위 특장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20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벤처캐피탈 투자회사인 ㈜엠비피를 설립, 경쟁력 있는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5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갑작스러운 범죄 피해를 당해 고통받는 우리 이웃에 대한 병원 치료, 주거, 법률, 경제적 지원까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세종상공회의소 초대, 2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이두식 회장은 지역발전과 주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배려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 5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고, 앞서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이두식 회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행정수도 세종에 뿌리를 내린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에서 개원했지만 모든 구성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등 세종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심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계철 병원장은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이두식 회장님의 염원처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최선의 진료로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윤아 과장 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대사외과 정윤아 과장이 최근 열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주관 '추계 국제 비만대사외과 학회(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f KSMBS)'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센터에 근무 중인 전동재 과장과 백보미나 과장은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정윤아 과장은 '조절형 위밴드 수술 후 체중 감량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루와이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의 효과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여러가지 관련 합병증으로 현재 활용되지 않는 수술인 위밴드 수술 후 체중 재증가 및 불충분한 체중 감량을 경험한 환자 군에서 어떤 비만대사수술이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역사가 오래된 루와이형 위우회술이 위밴드 후 2차 수술의 대표적인 술식으로 인정되었지만 2009년부터 위소매절제술이 급격히 증가하며 2차 수술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위밴드 수술 후 불충분한 체중 감량을 경험한 환자 중 루와이형 위 우회술을 받은 51명과 위소매절제술 시행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술식 간, 수술 시간과 단기 및 장기 합병증 그리고 체중 감량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일차 비만대사수술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위소매절제술이 2차 수술(재수술)로도 효과적이며 안전한 수술 임을 밝힌 연구이다.

정윤아 과장은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관련 합병증과 불충분한 체중감량으로 현재 시행하지 않는 수술이며 한번 실패한 경험으로 재수술 받기를 꺼리는 환자들이 있지만 단순 섭취 제한만의 효과를 가졌던 위밴드 수술과 현재 시행 중인 비만대사수술은 근본적 기전이 다른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재수술을 결정할 때 루와이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도 비교할만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어 환자에 맞춰 질환과 필요에 따라 술식을 선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의정부성모병원과 고려대 안산병원, 생명나눔 커피 트럭 '선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10월 16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10월 30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커피 트럭을 지원했다.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를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며 장기·조직기증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응원 캠페인을 통해 병원과의 더욱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생명나눔으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하여 더 많은 장기기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과 협업으로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경기 북부 보건의료의 중심으로서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장기기증은 많은 환자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희망이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증 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많은 의료기관에 생명나눔에 함께 해주고 있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장기기증은 작년 기증자 수를 넘어 많은 분께 새 생명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생명나눔 실천에 노력하는 일선의 의료진이 좀 더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숭고한 나눔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서울아산병원

복합심장중재시술 국제학회, 오는 23~24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8회 COMPLEX PCI 2023(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1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어렵고 복잡한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 케이스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시술방법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했다.

올해 COMPLEX PCI는 ‘Make it simple!’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미국, 중국, 싱가폴, 일본 등 전 세계 40개국 1,200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스콧 하딩 교수, 미국의 마이클 리 교수, 일본의 켄야 나수 교수, 중국의 샤오리앙 첸 교수 등의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중증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테크닉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만성폐색병변, 복잡병변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최신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공한다.

또한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각국에서 접수된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의 E-Science Station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튿날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와 시술법을 소개하는 새틀라잇 심포지엄, 간호사·방사선사를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과 보수 교육이 진행된다. 학회장 내의 전시장에서는 시술 장비와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교류의 장인 ‘COMPLEX PCI 2023’는 오는 11월 10일(금)까지 사전등록 가능하다.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omplex-pc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010-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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