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약' 먹을 때 주의해야할 음식은 과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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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약' 먹을 때 주의해야할 음식은 과연 무엇?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1.0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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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안내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할 음식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약물을 먹을 때 음식과의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라면 고칼륨식품을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일부 고혈압약은 칼륨 배출을 억제해 바나나나 아보카도 등 고칼륨음식을 함께 먹을 때 체내 칼륨농도가 높아져 근육 힘빠짐, 오한,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약을 먹을 때는 녹차나 홍차를 주의해야 한다. 이들 차는 타닌 성분과 빈혈약의 철분 성분이 결합해 철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될 수 있다. 

제산제를 복용할때는 오젠지주스를 피하는 게 좋다. 오렌지주스와 제산제를 같이 먹을 경우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 흡수돼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칼슘보충제와 카페인 음료를 함께 먹으면 칼슘배출을 촉진키셔 약효를 떨어트릴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 

항응고제(와파린)는 비타민 K함유 식품과 함께 먹으며 와파인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피임약과 인삼을 함께 먹지 않는게 좋다. 인삼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에스트로겐이 필요이상으로 분비될 수 있다.

변비약을 복용시에는 유제품은 피해야 한다. 변비약은 장에서 분해돼야 하지만 유제품과 같이 먹을 경우 약이 위에서 분해돼 위를 자극해 위경련, 복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통풍치료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와 맞지 않는다. 췌장, 간, 신장 등 고기 내장류, 멸치나 조개, 말린새우 등 해산물 등에 함유된 퓨린은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켜 통풍을 악화시길 수 있다. 

이밖에도 고혈압-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경우 자몽은 안먹는게 옳다. 자몽의 푸라노쿠마린 성분이 일부 고혈압, 고지혈증 약의 간대사를 방해해 약효를 과도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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