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천만 달러 지불하고 중화권·싱가포르·태국 권리 반환받아
BMS는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Camzyos, 마바캄텐)의 중국과 일부 아시아지역 판권을 회수했다.
중국소재 리안 바이오는 24일 3억 5천만 달러에 BMS에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태국에 대한 캄지오스에 대한 판권을 BMS에 양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캄지오스의 원개발사는 마이오카디아. BMS는 2020년 10월 마이오카디아를 13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캄지오스에 대한 FDA 승인을 22년 4월 받았다.
앞서 리안(Lian/联拓) 바이오는 BMS의 마이오카디아 인수에 두달 앞서 해당 아시아지역의 판권을 확보했다. 거래조건은 선불금 4000만 달러에 마일수톤 포함 총 1870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BMS가 판권을 회수한 것으로 리안은 3억 5천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았으며 추가적으로 잔여 마일스톤 중 최대 1억 2750만 달러의 지불의무도 면제 됐다.
결과적으로 약 6천만달러 정도를 투자해 3억 5천만 달러를 받고 판권을 반환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과정에서 지난 4월 중국 승인에 이어 마카오, 싱가포르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판권 확보도 능력이다. 리안은 3년 만에 판매수익, 규제승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거래규모만 보면 한화로 약 3900억원 정도의 마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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