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업체 구인에 몰려든 4621명…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성황'
상태바
72개 업체 구인에 몰려든 4621명…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성황'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9.19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기업 채용 설명회·채용멘토링 운영으로 구직자 수요 맞춰
제약바이오 고용 증가율, 국내 산업 전체 평균 9배 달해

올해도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모집하는 자리가 성황을 이뤘다. 

19일 양제aT센터에서 개최된 '2023 한국제약바이오 채용 박람회'에 제약바이오 취업문을 두드리는 4621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동아ST, 녹십자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휴젤 등 관련업계 대표 기업을 포함해 72곳이 참혀애 미래 인력을 선발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부스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 기관 6곳을 포함해 총 80개가 구성됐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기업 소개에서부터 취업 상담, 취업에 성공하는 노하우까지 원스톱으로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전달됐다. 

박람회 개회식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번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숙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은 "건강한 삶의 기초가되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분야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잘 성장시켜 젊은이들이 마음껏 나래를 펼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일자리 확보의 핵심 산업"이라면서 "명실상부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표적 인재 채용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역시 서면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공지능, 디지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접목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등 혁신 제품이 등장하고 연구, 생산 등 과정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규제, 전문가 인증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기업부스에서는 1,000명이 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직무멘토링관’에서는 현직자들과 1:1면담을 갖고 직무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어갔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13개 기업이 참가한 채용설명회와 특강은 구직자들이 현장을 가득 메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취업과 관련, 진로 설계 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 컨설팅과 인재개발원이 주관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포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에게는 채용 가이드북을 기본적으로 지급하고, 개별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선물과 경품을 제공했다.
  
이날 현장 박람회 외에도 잡코리아에 개설된 온라인채용관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됨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인재 채용은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현재 온라인채용관에는 500건의 채용공고가 게시되었으며, 현재 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채용박람회를 준비한 공동주최측과 내외빈은 한목소리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성장동력이자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산업임을 역설했다. 실제 10년전 7만여명이던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힘입어 12만명을 넘어섰고, 산업의 매출 10조원은 약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은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개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