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코, 항암제 급여 첫 관문 넘어...로비큐아 급여확대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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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 항암제 급여 첫 관문 넘어...로비큐아 급여확대안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8.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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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 공개

한국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페스코피하주사(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가 항암제에 적용되는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섰다. 반면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표적항암제인 한국다케다제약의 엑스키비티캡슐(모보서티닙)와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는 기각됐다.

또 유한양행 렉라자정(레이저티닙)의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확대안과 한국화이자제약 로비큐아정(로라티닙)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급여확대안, 머크 얼비툭스주(세툭시맙) 급여확대안은 모두 수용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심의했다고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신규 등재절차가 진행 중인 항암제는 3건이 안건으로 올랐다. 

엑스키비티캡슐과 리브리반트주, 페스코피아주사가 해당 약제들이다. 

엑스키비티캡슐은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 치료, 리브리반트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각각 쓰인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표적항암제들인데 둘 다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통과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와 달리 전이성 유방암와 조기 유방암에 투여하는 페스코피하주사는 암질심을 넘어섰다. 이 약제는 같은 회사 제품인 퍼제타와 허셉틴을 결합시킨 개량생물의약품 복합제다. 단일제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급여기준 확대안은 렉라자정, 로비큐아정, 얼비툭스주 3건이 안건으로 올라가 모두 통과됐다. 렉라자정의 경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가 이번에 확대되는 적응증이다.

로비큐아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에도 투여하도록 이날 첫 관문을 넘어섰다. 얼비툭스주는 직결장암 공고 안 중 EGFR양성 조건이 삭제된 게 이날 통과된 급여확대안의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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