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당국도 제약사도 럭스터나 신속 급여위해 노력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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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당국도 제약사도 럭스터나 신속 급여위해 노력한다는데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8.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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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사유 역시 '위험분담' 이슈...심평원 "보완자료 기다리는 중"

만 2년이 다 되도록 표류 중인 한국노바티스의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럭스터나주(보레티진네파보벡) 급여 절차가 다른 '원샷' 치료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건 역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위험분담' 이슈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당국도 제약사도 환자를 위해 관련 절차가 더 빨리 진행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인 만큼 양측의 이견이 좁혀져 급여 논의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18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지난 3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비급여 결정 이후 한국노바티스 측에서 급여결정 신청을 다시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처음 결정 신청 때와 다른 새로운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이상은 (비급여 결정이 나게 된 사유와 관련된)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바로 다음 절차로 진행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원샷' 치료제이다보니 (비용효과성이나 위험분담 등 쟁점들이) 여러가지가 걸쳐 있다. 이와 관련해서 제약사에 자료보완을 요청했고, 현재 보완자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심사평가원은 급여 등재를 위해 평가를 한다. 평가 자체가 비급여나 급여 거부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따라사 급여절차 진행을 늦출 이유가 없다. 제약사 측에서 보완자료를 빨리 제출해 주길 바라고 있고, 조만간 제출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당국이 럭스터나주 급여절차 진행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는 건 아니고, 제약사 쪽에서 보다 신속히 보조를 맞춰주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 측도 럭스터나주 등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측은 뉴스더보이스에 "럭스터나는 미국에서 2017년에 허가됐고, 이미 'A8국가'에서 모두 등재돼 환자들이 럭스터나주 치료를 통해 실명 위험 없는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노바티스는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럭스터나주 급여 등재가 될 때까지 관계당국과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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