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S증후군 환자, '테이코신주' 투여 후 DRESS 발현
상태바
POEMS증후군 환자, '테이코신주' 투여 후 DRESS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17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POEMS 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60대 여성이 조절되지 않은 채액과다로 치료를 위해 투여한 약물로 또 다른 부작용을 경험헤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POEMS 증후군은 다발신경병증((P)olyneuropathy), 장기 비대((O)rganomegaly), 내분비병증((E)ndocrinoapthy), 단세포군 감마글로불린병증((M)onoclonal gammopathy) 또는 M-단백질(M proteins), 피부 결함((S)kin defects)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공유된 이상사례를 보면 POEMS 증후군 진단을 받은 62세 여환자는 하지부종이 심해지고 조절되지 않은 채액과다에 대한 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경유해 서울성모병원 입원했다. 

환자에게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멜파란'을 이식 전처치 항암화학요법을 한 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으며 혈구수최저치 관리 중 쇽을 동반한 호중구 감소성 발열이 발생해 항생제 투여를 시작했다. 

이어 항생제 '맥스핌주'를 투여한 후 '타조페란주'로 변경해 투여, 대사성 산증 동반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해 지속성 신대체 요법 시행과 함께 감량했다. 이후 항균제 '테이코신주'를 추가해 투여를 시작했으며 지속성 신대체 요법 중단 후 혈액투석으로 변경하면서 타조페란주를 감량해 투여했다. 

이후 전신이 가려움을 동반하는 발진, 발열이 발생해 테이코신주에 의한 발진 가능성이 있어 투여를 중단했으며 전신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투여를 시작했으며 DRESS증후군으로 진단됐다.

약제부는 이와 관련 "환자 약물 투여로 중증의 DRESS 증후군 발생해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했으므로 이는 기타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으로 판단돼 증증으로 평가했다"며 "DRESS 증후군과 테이코신주 사용간 시간적 인과관계가 성립하고 해당 증상은 허가사항내 반영돼 있으나 병용약물인 타조페란주에 의한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가능함(Possible)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코신주의 경우 국내 허가사항에 피부는 DRESS 증후군, 박탈피부염, 독성표피괴사용해, 다형 홍반, 피부점막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타조페란주는 피부 및 피하조직 관련 DRESS이 보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