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신규 도입 백신 우선순위 재설정 필요...검토대상 재선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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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 신규 도입 백신 우선순위 재설정 필요...검토대상 재선정 중"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8.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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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회에 향후 추진계획 등 보고

보건당국이 국가예방접종(NIP) 신규 도입 백신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대상자 확대가 주축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2년도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15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질병관리청은 2020년 연구에서 9개 백신 13개 대상군을 검토해 8개 백신에 대해 우선순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순위 로타바이러스, 2순위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 3순위 인플루엔자(50~64세), 4순위 A형간염(13~18세), 5순위 폐렴구균, 6순위 A형간염(19~39세), 7순위 인플루엔자(13~18세), 8순위 대상포진 등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후 신규 백신 허가, 국내 예방 접종 대상 질환 발생상황 변화 등으로 신규 도입 백신의 우선순위 재설정이 필요해 검토 대상 백신을 다시 선정하는 중"이라고 했다.

가령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해서는 "국정과제 67-5번(국가필수예방접종 확대 및 안전관리 강화)에 HPV 예방접종 대상 확대(만 12세 남성 청소년)가 포함돼 있으며, 현재 도입근거 마련을 위해 비용-효과 연구 및 우선 순위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연구 제목과 기간은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 및 대상자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23.5.~’24.5.)과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22.12.~’23.12.)이다.

질병관리청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행가능성, 재원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국정과제에는 가다실9가 접종이 포함되지 않으나, 현재 추진 중인 비용-효과 분석 연구에서 HPV 9가 전환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관련해서는 "만성질환자는 중증 인플루엔자 진행 위험이 높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도입 우선순위 설정 연구에서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만 60~64세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계획 중이지는 않으나, 현재 추진 중인 도입 우선순위 설정연구에서 후보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반면 "현재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다. 장애인은 무료접종 국가지원대상이 아니다. 국가예방접종 도입은 도입 평가 체계에 따른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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