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오젬픽·삭센다·위고비 '자살충동' 위험 평가 착수 
상태바
EMA, 오젬픽·삭센다·위고비 '자살충동' 위험 평가 착수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7.14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슬란드서 2건 자살생각 1건 자해 사례 발생 
EMA, GLP-1 유사체 갑상선암 발생 모니터링도 진행 중  

글로벌시장의 대세 비만약으로 떠오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성분 세마글루티드)과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티드), 같은 계열 약물인 GLP-1유사체 당뇨병 치료제 위고비가 자살충동과 자살생각 유발로 인해 EMA 안전성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 조사는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자살 생각과 한 건의 자해 사례가 보고되면서 시행되게 됐다. 

EMA는 약물 감시 위험 평가 위원회(PRAC)를 열고 세 제품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GLP-1계열 모든 약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모든 약물로 조사가 확대될 경우 릴리의 문자로 역시 EMA의 조사대상에 오르게 된다. 

관련해 FDA의 유해 사건 보고 시스템(FAERS)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 중 자살 충동을 느낀 사례는 60건으로 집계됐다. 리라글루티디의 경우 2010년 이후 사례 보고가 70건에 달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GLP-1 수용체는 15년 이상 2형 당뇨병을 치료하고 8년 동안 비만 치료에 사용돼 왔다"면서 "대규모 임상 시험 프로그램과 사후 마케팅 감시에서 수집된 안전 데이터는 세마글루티드 또는 리라글루티드와 자살 및 자해 사고 사이의 인과 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EAM는 GLP-1 수용체 계열 약물의 갑상선암 관련 문제를 모니터링 중에 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는 노보 노디스크,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