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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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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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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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수련환경평가 현지조사 실시 "전공의 수련교육 환경 조성 최선"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지난 12일 2023년도 수련환경평가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가 주관하는 수련환경평가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인턴 및 레지던트 교육을 담당하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과 교육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수련 규칙 주요 8개 항목 이행 여부, 교육 및 근무 환경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현지 조사단은 평가단장과 학회위원, 행정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리더십 면담 등으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3년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아 현재 수련 규칙 주요 8개 항목의 이행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활동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공의가 수준 높은 진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의 지도로 적절한 평가와 피드백을 갖춘 교육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대 병원장은 "수준 높은 전공의 수련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근무 환경의 적정성 확보를 통해 환자 안전 및 우수한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필수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광주권 보건 협력체계 구축"

광주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이 최근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2023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인 '필수보건의료 제1차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이병국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김도완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비롯해 광주시, 광주시소방안전본부, 동구보건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계획 및 추진실적 보고, 광주 지역 내 보건자원 현황 조사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광주권역 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대병원은 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권역 내 필수의료 문제에 대한 진단 및 개선계획 수립과 필수의료 협력모델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관련된 사업으로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 응급이송·전원 및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의정부성모병원과 기증 활성화 워크숍 "생명나눔 문화 확산 희망"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지난 10일 '2023년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의정부성모병원 한창희 원장, 김영수 장기이식센터장 등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원내 기증 과정 및 기증 현황에 대해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 홍수연 조교수와 전북의대 명예교수인 박성광 교수 강의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2021년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스스로 숨을 쉬지는 못하지만, 심장이 뛰고 있어 가족들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장기기증을 권유하고 상담해 온 기증 노하우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협업 활동에 대해 기증원 병원협력팀 정유리 팀장의 기증자 유가족 경험을 통한 기증의 중요성 및 생명나눔을 통해 얻게 된 감사함 등을 발표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한창희 병원장은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삶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장기기증에 노력해 주신 의료진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증 현장에서 이바지한 의료진의 기증자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기증사례를 공유하여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피력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성훈 교수 국제학술지 'JCMC' 아시아 첫 부편집장 선임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중환자 모니터링 분야 저명 학술지인 'JCMC'(Journal of Clinical Monitoring and Computing)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를 담당하는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JCMC는 1985년 창간된 이후 마취과학, 중환자의학, 응급의학 등 환자감시 및 집중치료 의료기기에 도입되는 최신 공학 기술과 임상 적용을 다뤄온 SCI급 국제 학술지로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출판 그룹에서 발행되고 있다.

김성훈 교수가 임명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는 생체신호를 포함한 각종 의료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연구기법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의료정보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출원 경험과 연구 성과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아시아권 최초로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그는 2023년 7월부터 부편집장으로서 JCMC에 투고되는 논문 중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에 대한 심사와 선정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훈 교수는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병원중심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세종병원

환자 정보보호 행사 "병원 지속 경영에 정보보호 중요"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이 지난 12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정보보호 4행시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임직원이 이용하는 각 병원 구내식당 앞에 전시됐다. 몇몇 직원의 캠페인 활동과 함께 진행한 정보보호 O/X 퀴즈도 흥미를 끌었다.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전문 강사 초청 필수교육과 해킹 메일 모의훈련 등도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세종병원그룹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보호 경각심을 높이며 환자 등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정보보호의 날 당일 일회성 활동이 아닌 7월 둘째 주를 아예 정보보호 주간으로 지정해 그 중요성을 반복 교육하고 있다.

정보보호는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평가의 한 축이다. 정부는 기업의 지속 경영을 침해할 수 있는 정보보호 유출을 막고자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일부 통신·데이터·일정 매출 이상 상장사 등 사업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활동에 대한 공시까지 의무화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수많은 사람이 오가고 방대한 의료기록을 보관해야만 하는 병원을 지속 경영하는 데 있어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며 "다양한 정보보호 행위가 일상의 습관처럼 자리 잡을 수 있게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인애·오탁규 교수팀, 중환자실 전담의 환자 사망률 22% 낮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오탁규 교수팀은 13일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이하 전담전문의)가 있으면 중환자들의 사망률을 평균 22%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전담전문의 제도는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주5일 이상 평일 낮 시간대의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제도로, 환자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과 치료 방향성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9년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처음으로 전담전문의 제도와 양성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로 현재 국내에는 2022년 기준 1,774명 전담전문의가 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전담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특별지원 등 보상체계를 마련했지만 관련 보상은 적어 전담전문의를 고용한 병원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2020년 국내 중환자실 적정성 3차 평가에 따르면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평균 22.2병상으로, 미국에서 권고하는 7.5병상보다 약 3배정도 많았다.

연구팀은 전담전문의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전담전문의 유무에 따른 중환자 사망률을 비교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114만 7493명과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1만 31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대상에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된 이유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전담전문의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산소치료가 불필요한 환자(1급)부터 승압제 사용 및 투석 또는 에크모 사용이 필요한 환자(6급)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진단까지 나눠서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담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은 중환자의 비율은 2016~2019년은 42%, 2020~2021년은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전문의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중환자실 내 사망률은 전담전문의의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평균 22% 감소했으며, 1년 내 사망률은 15%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사망률은 평균 28%까지 낮아졌으며, 특히 질병 예후가 좋지 않아 사망률이 높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환자의 사망률은 36% 감소했다.

오탁규 교수는 "전담전문의는 환자 평가 및 치료 방향에 대한 전문가적인 조언을 골든타임 내 제공하기에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중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담전문의 고용을 고려해야 하고 특히 중환자 진료는 요즘 젊은 의사들이 기피하는 필수의료 중에 하나로 과도한 업무와 소송 위험 때문에 전담전문의가 되고자 하는 의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인애 교수는 "전담전문의 고용에 따른 보상이 크지 않아 전담전문의 고용을 고려하는 병원이 적다. 전담전문의를 확충하기 위한 충분한 보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저널인 집중치료연보(Annals of Intensive Care)에 게재되었으며, 코로나19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유무에 따른 사망률 비교 연구는 SCI 저널인 일본 중환자 의학회 공식 출간물(Journal of Intensive Care)에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탄자니아 학생과 교사, 최첨단 의료시스템 견학

충남대병원(병원장 조강희)은 지난 11일 관절염·재활센터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 내부 시설 등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센터장 권재열)는 ‘2019 CNU 글로컬 사회공헌단’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했으며 당시 방문 학교였던 탄자니아 산돌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로 구성된 총 16명의 인원이 충남대병원 첨단의료 장비와 우수한 진료 프로세스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학생과 인솔자들은 관절염·재활센터 안에 있는 수치료실 및 재활치료실과 보조기기센터 등을 1시간 동안 둘러보며 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시스템을 경험했다. 

정진규 대외협력실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첨단 의료시스템을 해외에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국제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우리 병원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이진철 기획이사 인구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김민상) 이진철 기획이사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 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진철 이사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필요물품과 의료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저출산 및 인구 구조 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은 것이다. 

이번 표창은 이진철 이사의 기여가 사회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진철 이사는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의료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새기고,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스마트 진료 플랫폼 '지믹스' 개발 "입원환자 세심한 서비스 제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의료진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환자 검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진료 플랫폼 G-MICS(지믹스·Gachon Mobile Information & Communication System)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서비스를 오픈했다.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도 의료진 회진 시 검사 결과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G-MICS는 가천대 길병원이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대표 이범석)과 함께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바일 진료 플랫폼이다. 

의료진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환자 명단 조회, 병리 검사 결과 조회, CT, MRI 등 의료영상 판독결과 등 환자 진료 정보를 병원 내 어디서든 공간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   

진료 연속성 보장 및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응급실 및 병동 회진 시 환자 침상에서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검사 결과와 의료영상을 보면서 확인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MICS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 Define Network)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병원 망 기반 위에 구축된 스마트 모바일 진료 플랫폼이다. 

SDN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은 가천대 길병원이 스마트병원-디지털 헬스케어 전환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구축을 완료한 시스템이다. 병원 내에서 사용 중인 복잡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진료 기록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G-MICS 구축을 통해 환자 정보를 병원 내에서 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편리하고 빠르게 모바일로 조회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료진의 진료환경이 편리해지고, 침상에서 영상검사 이미지를 환자와 같이 보면서 설명이 가능해 지는 등 더욱더 세심한 환자 진료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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