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의료인, 2025년 의사국시·임상술기 교육 대구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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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료인, 2025년 의사국시·임상술기 교육 대구로 '집결'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06.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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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시험연수원 오는 9월 착공…“의료인력 양성 허브, 의료산업 도모”
수술실과 중환자실 메타버스 실습 훈련…“에크모·초음파 등 현장수요 발굴”

오는 2025년말부터 의사국시 실기시험과 의료인 술기 강화를 위해 전국 의대생과 의사들의 대구행이 예상된다.

오는 9월 대구에 착공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조감도.
오는 9월 대구에 착공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조감도.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완공과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설립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국시원의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복지부 K-Medical 통합연수센터 별도 건립이 검토됐다.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의사국시 등 국내시험 응시생을 대상으로 면허능력 검증과 의료인 임상교육 훈련을 위해 총사업비 989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했다.

K-Medical 통합연수센터는 외국 의료인 대상 임상교육 훈련 목적으로 복지부가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2018년 완공을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323억원.

국회의 복지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개 연수센터의 중복 투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연되다, 2019년 통합 추진을 결정했다.

명칭을 '의료기술시험연수원'으로 일원화했다. 수행기관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선정됐다.

대구시 동구 동내동에 들어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설계됐다. 공사비는 558억원.

연수원 내부를 살펴보면, 하이테크 훈련부(AR/VR)와 수술부(복강결과 일반 수술), 중환자 및 응급실 훈련부 그리고 컴퓨터화 시험장(CBT), 실기시험장(의사, 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됐다.

의사국시 등 보건의료인 필기와 실기 자격시험 그리고 국내외 보건의료인 술기연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허브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의대생과 의료인 대상 교육훈련 메카로 성장할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층별 운영 계획.
의대생과 의료인 대상 교육훈련 메카로 성장할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층별 운영 계획.

수련병원 전공의 수련교육과 전문학회 전문의 술기교육 등 직종과 지역, 전공을 포괄한 기술훈련의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발 더 나아가 해외의료인력 연수를 통해 K-Medical 의료한류로 의료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추진단 관계자는 "국내 의대와 병원에서 실습이 어렵거나 의료인에게 필수적이지만 부재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기존 의료교육과 차별화된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국외 의료인 연수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 활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대와 병원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교육 그리고 AR과 VR 메타버스 기반 현장감 있는 실습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에크모와 인공호흡, 초음파기기 활용 등 수요가 높은 교육을 발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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